방어 어플이 하나씩 속출하고 있다네요 ㅎㅎㅎ

실시간 위치 확인 기능을 가진 '오빠믿지' 어플리케이션이 두려운 사용자를 위한 배터리 급속 방전 어플 '알리바이 메이커' 가 화제다.

T스토어에 지난 9월 17일 등록된 이 어플은 '여자친구가 오기 전 배터리를 방전시켜 알리바이를 획득' 한다는 단순한 설명으로 사용자들을 모으고 있다.

20일 오후 2시 16분 현재 '알리바이 메이커' 의 조회수는 8만 건을 넘어섰으며 다운로드수도 1000건을 넘겼다.

이 어플은 배터리를 급속하게 방전시켜 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설명에는 "여자친구가 셜록홈즈 뺨치는 탐정인데 도착 직전 빨리 휴대전화 배터리를 방전시켜놔야 하는 상황이 생길 때 좋다" 고 되어 있다.

이 어플은 '오빠믿지' 개발자 원피스측이 조만간 안드로이드용 '오빠믿지' 를 내놓는다는 소식에 네티즌들 사이에서 급속히 화제로 떠올랐다.

'오빠믿지' 어플은 연인용 어플로 서로간 위치를 시시때때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오히려 사생활 침해나 연인들 간 싸움을 유발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알리바이 메이커' 어플은 '오빠믿지' 어플의 위치추적 기능을 교란시키는 기능은 가지고 있지 않으나 휴대전화를 급속히 방전시켜 핑계거리를 만들 때 좋다는 것이 어플을 추천하는 네티즌들의 의견이다.

네티즌들은 "제작자분 정말 웃겨요"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하나요" "이런 어플이 있다니! 두둥" 이라며 호기심 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