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뭐.. 제가 가고 싶어서 간건 아니구요.

국산차에 불만 많으신 지인께서 수입차로 눈을 돌리는데
영업사원에게 당할거(?) 같다면서 같이 가자고 해서 갔습니다.  (나름대로 바쁜사람인데 - -;;)

요점부터 정리해보면.


A4 보러 갔는데 전시차량이 없어서
S4 를 봤고. A4랑 비슷한 사이즈인데. S4 가격은 거의 1.8배 수준의 스포츠세단

처음에는 A4랑 비슷한 가격대인줄 알고 " 좋네.. 좋아. 역시 수입차 " 를 외치다가..

8천만원 수준이란거 듣고는 갑자기 곰인형이 되심 - -;;

제가 스포티지R를 계약 하신 것을 기억하시더니
영업사원에게 " SUV 는 없쑤?  "  라고 물음.

전시장 앞쪽에 SUV 하나가 있긴 한데. 크기로 봐서는 Q7 까지는 아니고 Q5로 추정.

가격 6천만원 정도의 엔트리 모델이였는데.

또다시 " 오.. 좋아 좋아..  역시 아우디~!! 를 외침 "

확실히 내장재나 가죽질감도 좋고 감성적인 만족도 부분에서도
스포티지R 보다 좋은데.

가장 낮은 모델이 6천만원.

사실 그돈이면 스포티지R 리미티드 두배 가격.

고로 3년 정도 탄다고 쳤을때. 스포티지R 리미티드 값이 감가상각비로
증발할 기세.. - -;;

그 이야기 했더니 한숨 쉬면서 나옴.  
(뭐 연비도 12km 수준.. ㅎ_ㅎ)


자고로 돈 있으면 수입차 눈 돌려보면 나쁠꺼야 없지만,

최소한 푸조나 미쯔비시 같은 무늬만 수입차보다는
프리미엄브랜드 정도는 되어야 수입차 느낌이 나겠고~

기름값 정도는 걱정 없이 연비 10km 이내더라도 거뜬하게 지를법한
배짱을 가진 분들에게 어울릴듯 싶고요~  3년 이내에 차량가격 절반쯤 날라가도
눈하나 깜짝 안할 분들이 아니고선..  용기가 필요할듯 싶습니다.

한줄요약 :

아우디 매장에 지인 따라 갔음. 둘러보니 스포티지R이 최고는 아닐지라도. 가격 대비 만족도는 높을듯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