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 살아서 나온지 얼마안된 따끈 따끈한 시승 전용기를 타 볼 수 있었습니다.
도로 주행은 못했고 생산공장과 지점 사이에 있는 주차장 한 5바퀴 돌았네요;;
하지만 옆에 아무도 안타고 혼자 타서 여유롭게 구석 구석 다 볼 수 있었습니다.
색깔은 빈티지블루와 미네랄실버가 있었는데 미네랄 실버는 흔희 볼 수 있는 다크그레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지만 빈티지블루는 지난 스포티지 파란색을 생각하시면 안될 것 같습니다. 튀지 않고 연해서 소라색 정도 되겠네요.
일단 전면부와 측면부의 디자인은 누가 봐도 이쁘다 라고 할 정도입니다. 정말 전면부 그릴과 헤드라이트 부분은
사진에서 본 그대로 잘 뽑아 냈습니다. 측면에서 차를 보면 이게 과연 suv야 라고 할 정도로 차가 낮습니다. 전고후저형이라서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승차시에도 suv라서 높다는 느낌을 별로 받지 못했습니다.
말 많은 뒷모습. 허전하다더니 울트라맨 눈이라더니 그런 느낌은 느낄 수 없었습니다. 이쁩니다. 단 멋지다는 생각은 들지 않아요. 그 이유는 허전할 만큼 차가 크지 않습니다. 소울보다는 크지만 낮아서 그런지 이전 스포티지보다 작아 보입니다. 사람들이 작아 보인다라고 하시는데 작아 보이는 이유는 차가 실제로도 낮기 때문에 그리고 시각적으로 더 낮아 보여서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준준형하고 비슷하다고 하시는데 그러면 곤란합니다. 18인치 휠과 더불어 상당히 단단해 보입니다. 사람 몸으로 하면 올록볼록한 근육이 아니라 잔잔한 근육채질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내부는 준준형보다는 고급스럽습니다만 역시나 같은 비용의 소나타급은 따라가지 못하는 듯 합니다. 아니 로체보다는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역시 현대의 인테리어를 쫓아가지 못한다고 말해야 되겠네요. 말 많은 가죽기어노브도 나쁘지 않지만 센터부분이 일반 세단보다 많으 부분을 차지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운전석과 조수석을 확실히 갈라놓고 있었습니다. 앞의 실내 공간은 확실히 넓습니다. 다만 뒷좌석 시승시에 180cm인 제가 타도 머리가 천장에 닫지 않고 10cm 정도의 여유는 있지만 답답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높이가 낮아서 답답한 느낌이 들지 스팩처럼 좌우로 좁지는 않습니다. 뒷좌석까지 선루프가 있는 차는 처음타서 그런지 뒷좌석에서 열어본 선루프의 느낌은 정말 좋더군요. 운전자인 저한테는 혜택이 없겠지만 맑은 하늘을 보면서 야외로 나간다면 정말 신날 것 같습니다.
시승기의 가장 중요한 승차감은 시속 40킬로 이상을 밟아 보지 못해서 할 말이 별로 없습니다.
디젤차량치고 엔진 소음이 별로 크지 않다는 것과(투싼처럼) 진동 또한 예전 SUV에 비해 많이 줄었다는 것
시속 40킬로에 핸들이 가벼운건 당연할테지만 좀 미끄럽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나머지는 사진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300만화소 폰카로 찍어서 그런지 영 볼품 없지만
옆의 코란도와 같이 찍은 사진을 보시면 차가 얼마나 낮은지 알 수 있으실 겁니다.
그리고 정채모를 사진 한장은 옆의 k7의 높이와 비교하기 위해서 k7지붕에서 수평으로 찍을려고 의도한(...) 사진입니다.
스포티지R 지붕이 조금 밖에 보이지 않은 것으로 볼때 차가 낮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패밀리룩과 낮은 차체 때문인지 밴츠를 보다가 밴츠M클라스를 처음 봤을때 느낌이었습니다.
월요일이 되어야 정확한 통계가 나올거라고 하시던데 4천대 가량 계약이 되었을 거라고 하시네요. 지금 계약하면 20일 정도 걸리고 하루 늦게 계약할때마다 2~3일은 늦어진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91년에 발표 되었고 93년에 출시 되었으니까요. ^^*
색상은 처음봤을태 샌드트랙인가 할정도로 갈색이 도는데 실버였군요.. 색상 죽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