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9월식 WGT이고

189,190 달린 오늘 수원신호등카센터에서 교체를 했습니다..

제가 가는단골집에서 엔진오일을 교환하기전에 밸브를 보여주면서 해줄수 있겠냐고 했더니 난색을 표시하더군요..

시간도 너무 걸리고 아주 복잡한 작업이라면서 해주지 않을 기세더라구요..

모르는사람도 아닌데 다른차 핑계를 자꾸 대는거 보고 약간 기분이 상한채 알겠다고 하고 엔진오일만 교체하고 나왔습니다..그리고 사무실 들어가는길에 "신호등카센타"가  똭 보이더라구요..혹시...

네 역시 흔쾌히 "해드려야지요" 하네요..

2만원 공임주고 교체했는데 여기는 이 작업을 많이 해보신듯

차를 들어올리고 위에서는 클램프만 하나 플고 밑으로 빼내네요..그리고 약 15분 만에 후다닥 해치웁니다..

생각보다 많이 깨끗하고 교환하지 않아도 상관없었을 부품이었습니다..

정비하시는분도 이거 별 의미는 없는거예요..하네요...

그래도 사논 부품이니 교체하는게 답이지요..

결론은 아주 소소한 부품이지만 하면 절대 후회하지 않는 아이템입니다..

교체하고 엔진시동을 거는데 조용합니다..

느낌만 그러려니가 아니고 그거이상이네요.

제가 "어? 엔진소리가 조용해졌네?" 하니까 기사님은 그냥 웃기만 합니다..

조용하다기 보단 부드러워진건 확실합니다..

프라시보효과보단 좀더 나은 변화라고 해야 할까요?

저속출발시 반응이 부드러워졌습니다..전 토크나 출력..뭐 그런건 잘 모릅니다..

워낙 천천히 출발하고 급가속이나 급감속같은건 안하는 스타일입니다.

허나 처음 가속시 상당히 부드러워졌구요..속도 올라가는 반응도 많이 부드러워진건 확실하네요..

저같이 무딘사람도 어? 이게 뭐지? 할정도면 예민하신분들이면 더 많이 느끼실거 같네요..

제차는 연식에 비해 많이 부드러웠습니다..그래서 효과가 미미하다지만 다른횐님께서 떼어서 찍으신 사진처럼 안에 이물질이 많이 끼어있었던 차들은 효과가 대단할거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암튼 저속주행(골목주행)시에도 엔진소리도 좀 부드러워진거 같긴한데 세워놓고 들으니 우웅하는 소리가 추가 된거 같습니다..이게 무슨소리인지는 모르지만 계속나는거 아니고 간헐적으로 들렸다 안들렸다 합니다.

마치 에어컨 콤푸돌았다 섰다 하는거 같은 소리네요..

엔진소리도 많이 안정적으로 되었다는 사실에 만족합니다...

작업하는 사진은 못찍었습니다..방해될까봐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