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놀러와서 그냥 투덜 투덜 이야기 합니다.
- [전]tullip
- 5183
- 36
글쓰는게 정말 오랜만인거 같네요 ㅎㅎ
2014년 5월경 뉴스포티지를 구매했죠...
제가 바쁜 나머지 어머님의 지인분(모 화재보험 설계사)께서 대신 차를 봐주겠다고 하셔서 홀로 서울 올라가셔서 차를 골라 오셨죠 .
사고가 한번 난차인데 무사고라고 봐도 무방할정도로 아무이상 없다고 하셨고 설마 거짓말이겠냐 싶어 아무 의심 없이 현금으로 완납 하고 타고 다녔습니다.. 지인분께서는 차를 다시 팔때 꼭 자신에게 연락하라고 했습니다.
처음엔 잘 타고 다녔습니다. 그러다 사고가 났죠.. 저의 과실이 거의 없는 사고였지만 오토바이와 난 사고라서 그냥 쌍방과실로 하고 제 차는 자차 처리고 수리를 맡겼습니다. 그때당시에도 어머님의 지인분과 통화하여 그분이 아는 정비소에다 맡기자 해서 그렇게 했습니다. 수리비가 260나왔습니다. 그때부터 뭔가 이상했는데 그냥 믿었습니다.
그러다 친구가 현대기아 자동차 정비소에서 일하고있는걸 알게 되었고 친구가 차를 봐주겠다며 주말에 가져가 살펴보니...... 엄청난 얘기를 들었습니다. 왼쪽 범퍼부터 쭉 밀려들어간 사고 흔적이 있고 멤버와 프레임은 틀어져 있으며 하체부식이 많이 진행된 상태였고 곳곳에 녹이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땐 이미 차를 구매한지 1년이 넘어 그냥 타고다녀야겠다 싶어 친구에게 물건값만 주고 고쳤죠.... 근데 고치다보니 프레임이 너무 틀어져 있어 센터미미가 중앙에 잡히지 못하고 쇳덩어리쪽에 붙어버린겁니다. 이때부터 머리가 아프기 시작합니다. 분명 이건 큰사고가 있었기때문에 프레임이 틀어진거고 그로인한 제대로된 수리를 하지 않은 차였습니다. 그덕에 현재 차는 시동을 켜면 센터페시아쪽부터 덜덜덜덜 떨리고 정차해놓으면 떨림이 심해 죽을맛 입니다 ㅠ
그래서 그냥 어머님 지인분께 차를 팔겠다고 연락을 드렸죠. 알겠다고 하시더니 현재까지 거의 1년넘게 연락도 없으십니다......
친구말로는 딜러와 짜고 중간에서 몇백 먹었을거라고 얘기하더라고요. 제가 그차를 천만원정도에 가져왔거든요...
연락도 없으시고 차도 돈내고 고쳤으니 그냥 망가질때까지 타보자 하고 현재까지 타고있는데 요즘들어 잔고장이 너무 자주 나네요.... 짜잘하게 들어가는 돈만 벌써 300넘게 들어갔습니다.자차 처리까지 한거면 뭐 거의 600은 들어간거네요.
어제도 고장이나서 기아 자동차 딜러분에게 연락을 드리고 오늘 신차 보기로 했습니다... 근데 이건 뭔가요 ㅋㅋㅋ
태풍때문에 공장에서 나온차들이 다 침수되었다고 당분간 신차사는것도 고려해봐야 된다는 얘기가 많네요.....
전 정말 차와는 인연이 없는걸까요 ㅋㅋㅋ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냥 차때문에 아침부터 머리아파 출근하자마자 이러쿵 저러쿵 글을 적어보았네요...
스포넷 여러분 오늘 하루도 화이팅 하십쇼.
댓글 36
잘알아보고 구입하세요
가만히 읽어 내려가면서 왜 이리도 구구절절 안타까운지 모르겠네요.
다 그렇치는 않겠지만 거의 중고차 딜러라는 사람들은 믿기 힘드네요.
그냥 눈뜨고 있는데 코 베어갈 사람들이죠.
그러게요... 설마 제가 당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당하고 나니 중고차는 두번다시 생각하고 싶지 않네요... 어차피 인생에서 차를 구매하는게 많아야 두세번일테지만 그 두세번도 이젠 중고차는 쳐다도 안보고 주위 친구들에게도 추천하지 않을겁니다 ㅠㅠ 어떤 분들은 몇몇 나쁜 중고차딜러때문에 다수의 좋은 중고차 딜러들이 욕먹는다는데 제가볼때는 다수의 나쁜중고차딜러때문에 몇몇 좋은 중고차 딜러가 욕먹는거 같네요...
차는 아는사람한테 사지 말란 말도 있나봅니다...
(토닥토닥)
남한테 상처주고 잘 사는 사람없다 합니다
비싼돈 주고 잘 배웠다 생각하시고 털어버리세요..
하튼 아는사람이 더 무섭습니다...
저도 차에 대해 좀 안다고 소문이 나서 여기저기서 중고차 알아봐달라고 합니다..
저는 절대 제가 안사줍니다..
딱 찝어놓고 몇날몇시에 어디로 와라 하고 맘에들면 니가 가격이나 뭐 다른거 결정해라 난 간다...하고 자리를 뜹니다..
괜한 오해받는거 싫어서요...
근데 문제는 차 고장날때마다 저한테 연락합니다...뭘 우짜라고...
근데 어느정도껏 해야지 말씀대로라면 거의 반파이상입니다..프레임휘어지면 차는 끝난겁니다...
정말 나쁜사람이네요..그사람이 차 팔때 얘기하라고 했다고 그사람에게 의뢰하면 중간에서 또 먹겠네요..헐..
글구 지금은 신차살때는 아닌거 같습니다...신차를 계약하시더라도 차라리 전시차 알아보세요..
신차계약하고 공장꺼 기다리기엔 위험부담이 너무 많습니다...
특히 현다이는 더 그렇습니다...
그런가요... 지금 k5 를 구매할까 하는데 울산 현대자동차 공장이 침수된거라 k5는 상관 없지 않을까요?ㅠㅠ
훌훌털고~화이팅하셔요~^^
저도 마찬가지 입니다 ㅠ 저런식으로 사람 호구 만들어서 무슨 큰 부자가 되고싶길래 저러는지 모르겠네요 ㅠ
맘 아프시겠어요..
저도 이래서 아무리 아는사람 소개라도 무조건 구매 할 중고차 끌고 단골 카센터 가서 점검 해 보고
점검 끝 난 후에 잔금 입금 합니다. 판매자랑 같이 카센터 가자고 하면 웬만하면 자진납세 하더라구요.
중고 매매상에서 자기네 협력카센터를 통해 점검해주는 것도 믿을게 못돼서 자체 점검은 필수입니다.
두번다시 중고차를 구매할 생각이 없지만 혹여라도 사게 된다면 무조건 친구 정비소에서 점검을 해봐야할것 같습니다 ㅠ
마음 고생이 크시겠습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많이 속상하시겠군요
돈도 돈이지만 믿었던분께 배신감이란
이미 많이 투자 하셨는데 기왕에 손보신거 1년타시면
새차 1년에 200~300 감가되니 그렇게 위안 삼으시고 타시는건 어떨지요
연식도 있어서 그렇겠지만 스포가 잔고장이 좀 많긴 하더군요
아무튼 늘 안전운전 하세요
1년더 탈려고 손봤는데 덜덜 거리고 ㅠㅠ 계속 고장이 나네요 .... 자잘한것으로 정비소 간것만 벌써 1년사이에 10번은 넘습니다 ㅠㅠ 고쳐서 오면 또고장나서 스트레스 받아가지고 그만 고치고 그냥 기변 할려구요 ㅠㅠ 참 속상하네요
친구분께서 파란손에서 일하셔서
이것저것 고친 사진보고 부럽다 생각했는데 이런 사연이 있었네요 ㅠㅠㅠㅠ
순정 내비도 부러웠는데 ㅠㅠ 에고...
힘내시고 좋은 차 고르셔서 스트레스 안받으시길 바랄게요
그래도 친구덕에 2년넘게 탄거 같네요 ㅠㅠ 지금 순정네비마저도 고장나고 ㅋㅋ 오디오도 고장나고 블로우모터도 고장나고 계속 잔고장만 나고있습니다 ㅠㅠ 이제는 그냥 신차사는게 마음 편할거 같아요
어쩌겠어요?!! 살다보면 이런일 저런일들이 원하는건 아니지만,
앞으로 다 잘 될것으로 생각합니다.
신 차 보시는것도 태풍이 말린것 같습니다.
너그럽게 시간을 가지고 좋은 차, 마음에드는차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마음고생이 심하셨겠네요... 그래도 힘내시구요 오늘하루도 화이팅하세요^^
오래전이지만 지방에 계신 친척분께서 중고차를 사고 싶어하셔서
장안평 중고차 시장에서 차를 사려고 갔는데 "무빵차"(사고 안난차) 있냐고 하면
다 무빵차 있다고 해서 가보면, 다 본네트 안쪽에 페인트 튄 자국이 있는거예요.
날씨도 무더운 한여름에 그 넓은 중고차 시장을
여기저기 힘들게
한 열군데 정도 들려도 다 똑같은 반응에 질려서 돌아온 기억이 납니다.
그뒤로는 절대로 주변 분들에게 중고차 추천 안합니다.
저도 장안평에서 구매 해온걸로 알고있습니다.
제가 일이 바빠 못갔는데 본인 차 아니라고 대충 보고 딜러하고 짠다음 중간에서 돈먹은거 같은 기분이 쫙 드네요....
저도 두번다시 중고차 안살랍니다 ㅋㅋㅋ
저도 휠 미수선처리한게 200정도 잡힌게 사고내역으로 올라가서 깜짝놀란적이 있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