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은,, BMW 520D XDRIVE 시승기..
- [KW]KTH
- 10194
- 17
이전세대 시승기 참고
철지난 BMW 530i 시승기 ^^
http://www.kiasportage.net/17977855
특별한 옵션을 하지 않은 520D Xdrive 모델입니다...
연식 변경된 모델이라 안개등 없고,, 엔진도 개선형입니다.
(BMW 2000cc엔진은 체인이 늘어나는 결함 있음, 현재는 엔진 변경됨)
음.. 뭐 부터 말해야 할지 모르겠구요..
흔한 520D이고,, 가격은 좀 나갑니다. 판매량 1, 2등이구요..
각종 시승기를 보면 굉장히 좋은 차량으로 소개되는 모델이구요..
좋다고 좋다고 다들 난리인데..
전 실망을 했구요 ㅎㅎ
<디자인 편의 사항등>
좋구요.. 무난합니다.. 실내도 재질자체은 저질인데.. 보기에는 정말 좋아보입니다.
특별한 편의장비는 거의 없구요..
BMW 아이드라이브가 굉장히 개선이 되어, 사용하기에 편리합니다..
보기에도 이쁘고,, 좋습니다.. 화면도 크구요~~
디자인과 편의부분에서는 불만이 없어요!!
문짝은 예상보다 너무 가볍구요~~ 텅텅거리며 닫히네요!!
문짝 배수구로 방청용 왁스가 흘러내린 것이 눈에 띄었는데..
왁스를 이용해서 방청처리를 잘 한 것으로 볼 수 있구요,,
반대로 철판은 사구려라는 이야기입니다. 왁스 때문에 녹은 나지 않을 거예요,,
실내공간은 앞뒤로는 짧게 느껴지고,, 좌우로는 넉넉합니다..
시트포지션도 좋구요!! 시야가 좋습니다.. 운전자세와 시야는 정말 좋습니다..
BMW의 아웃사이드미러는 역시나 작아서,, 뒷 시야가 절망적이네요...
BMW는어댑티드 헤드램프가 왜 절실하게 필요한지.. 이제야 알았습니다.
야간 국도에서 상대쪽 차량으로 빛이 안가네요.. 그 덕택에 너무 어둡습니다.
정말 야간 시야가 절망적이네요...
HUD는 이제는 평범한 장비라서,,
그리고 국산차 보다는 시인성이 떨어지는데..
전체적으로 자극적이지 않은 밝기와 색상이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국산차 HUD는 너무 많은 정보와 화려함이. 거부감이 들 정도,,)
<기계적인 부분>
엔진룸을 자세히 살펴보았는데..
상당히 새로운 부분이 많네요!!
맴버, 마운트, 프레임, 섀시부품 하나하나 좋은 재질에, 설계가 매우 좋구요,
돈 값은 합니다..
스티어링기어는 앞쪽에 위치한게 특이한데(엔진보다 앞쪽에 있어요 )
렉을 직접 움직여주는 모터가 딱 보이네요!! R-MDPS임이 바로 확인되구요,,
본넷 고정고리도 두군데에서 고정을 하네요.. (레이싱차량처럼)
좋습니다... 좋아요!!
차대는 특별히 단단하다는 느낌은 못 받았습니다.. 섀시는 단단하고 좋은 느낌이구요..
XDRIVE의 느낌은 저속 코너에서 확연히 사륜임을 느끼게 해줍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동력 손실이 느껴지구요..
미션에서 그러는 것 같지는 않고,, XDRIVE가 잡아먹는 느낌이 들구요
엔진은 진동이 큽니다.. 중저음의 진동이라서,, 거슬립니다... 울리는 느낌
핸들 무게감은 독일차 답지않게 편하구요..
MDPS의 이질감이 없어요!!~~ 하지만 이전세대의 엑티브 스티어링보다는 못합니다. 확실히 이전세대보다는 못해요..
이질감없는 작동은 보여주는데.. 반대로 엔진진동이나 차체진동이 그대로 전달되네요
요즘 흔한 국산차의 C-MDPS를 경험하신 분들은,,
핸들 진동이 왜이렇게 심하지? 라고 느낄 수도 있겠네요.. (제가 그렇게 느낌ㅋㅋ)
그리고 특별하게 좋게 느낀것은...
ISG의 반응속도,,, 정말 빠르고 거슬리지 않게 시동을 걸었다 껐다 하네요.. 좋습니다.
<승차감>
아.. 이거 별롭니다..
도대체 돌덩이 같으면서도,, 부드럽게 넘어가는 BMW의 승차감은 어디로 간 것인지
엔진 소음도 크고,, 새시가 하드해서 진동을 전혀 못 걸러줍니다..
진동 흡수를 담당하는 쇼바 문제인 것 같지도 않구요.. 쇼바 스프링 전부 하드합니다.
이렇게 하드한데.. 코너링은 왜 둔한 것인지 의문이고,,
계속 잔진동이 차체 시트 몸으로 전해지구요..
울퉁불퉁한 길에서는., 차체 자체가 흔들립니다. 범핑이 너무 심해요..
이건 아니다 싶을정도로 차량이 흔들립니다.. 몸이 고정이 안되네요..
뒷좌석이 더 심하구요...
17인치의 평범한 타이어인데.. 너무 하드하네요.. 인치업했다간 큰 일 나겠음
그리고 운전하면서 느낀것이.. 앞쪽만 너무 무겁습니다.. 별런스가 떨어져요..
원래 BMW가 이렇지 않은데.. 좀 이상한 부분이구요..
왜 이렇게 밸런스가 안맞는지 모르겠구요..
좀 실망스러운 부분이.. 많아요..
<가속력>
차 안나갑니다.. 2000CC디젤 정말 별롭니다...
좀 실망을 한 부분이 많은데.. 그 원인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이 엔진입니다... 엔진이 별로예요..
이 엔진.. MINI부터 2345시리즈 BMW공용 디젤인데요..
정말 이차에는 안어울리는 엔진입니다.. 엔진이 차를 다 말아먹는 느낌입니다.
힘이 없어요... 언덕에서 디젤이 힘이 왜 이렇게 없지.. 이런 느낌은 처음입니다..
정말 힘이 없어요..
저속에서 진동과 소음이 너무 심해서 그런지.. 정말 마음에 안 들구요..
고속에서는 조용하고,, 좋습니다.. 탈만해요... (디젤이 다 그렇긴하죠)
<핸들링 코너링>
흠... 전세대인 E60 5시리즈에 비해서는 정말 반도 안되는 성능을 보여줍니다.
핸들링이 너무 특색이 없어요...
사륜이라서 그런지.. 후륜의 예리한 핸들링을 전혀 느낄 수 없습니다
대관령 구고갯길을 오르락 내리락 했는데요...
한계점이 너무 낮습니다.. 너무 낮은 한계에서 자세를 잃구요!!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언더스티어가 나면서 한방에 밖으로 밀립니다..
여러번 테스트를 했는데.. 너무 낮은 영역에서 슬립이 나고
차가 언더성으로 계속 날라가네요...
너무 실망이구요..
보통 날라가도 자세를 잡고 그대로 도는 사륜만의 라인이 있거든요~~
그게 안나오고,, 그냥 날라가고 맙니다.. .
재미가 전혀 없습니다... 반대로,, 사륜이라 정말 안정적으로 코너를 돈다는 의미이고,, 확실한 사륜을 보여줍니다...
일반인이 실수를 하여,, 컨트롤 하기에는 정말 좋구요...
전륜 언더스티어와은 많이 달라요.. 전륜 언더는 마지막 순간에는 앞을 중심으로 뒤가 돌면서 제자리에서 확 돌고,, 자세 잡기가 힘들거든요...
이건 끝까지 언더로 자세가 흐틀어지면서 그대로 밀리고 서버립니다..
자세가 흐틀어지진 않는데...
이건 전륜언더도 아니고,, 사륜언더의 느낌도 아니고,, 희안하네요..
후륜의 특성도 안보이고,,
그리고 엄청나게 자연스럽게 적극적으로 재빠르게 작동하는 BMW의 DTC는
도대체 어디로 간 것인지.. 자세제어장치를 켜놓고 도는데.. 왜 이런 코너링이 나오는지.. 요즘 신형 BMW를 못 타봐서,, 제가 모르는 건지.. 하..
(마니아분들은 이거읽으면 아.. 그렇구나 이해하실거예요)
<총평>
이전세대 E60의 BMW 5시리즈의 감각은 전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정말 실망이구요... 이건 BMW가 아니네요..
핸들링좋은 스포츠세단에서 편안한중형세단으로 바뀐 5시리즈의 변화를
제가 받아들이지 못해서 그렇게 느낀 것일 수도 있습니다..
뭔가 타 경쟁 회사에서 BMW를 따라해서 만든 중형차----- 그런느낌..
그냥 앞대가리만 묵직한 디젤세단 정도,,..
뭔가 비어있는 느낌이 강하게 드네요... 찝찝합니다..
그냥 아무생각없이 타기에는 편하고 넓고 고급스럽고 연비도 좋고 그럴 수는 있어요. BMW마크도 달려있고,,
그런데 그렇게 타려고 7,000만원 가까이 주고 살 차량은 아닙니다.
댓글 17
저 모델에 옵션을 추가한 모델은 7,000이 넘구요 ^^
사륜을 사게된다면..아마 체어맨 사륜이지 싶습니다..ㅠㅠㅋㅋ
너무 안전해요..
체어맨 사륜은 고정 6:4의 엄청난 구동력 배분을 자랑한다죠 ㅎㅎㅎ 진짜 상시사륜이라는
다좋은줄 알았는데 단점도 있군요...
근데 궁금한게 실내 소음과 진동이 진짜 있나요???
비싼차만큼 먼가 다를줄 알았는데
외국사람들은 저런걸 즐긴다고 들었는데 그래서 그런가 ㅋ;
출력에 걸맞고, 엔진특성(보통 V8엔진)에 걸맞는 배기음이 나는 좋은 차량들이 있습니다..
고출력의 1억대 이상 차들이 보통 그렇죠..
실내 소음과 진동, 노면소음은 기대이상으로 심각합니다...
520D의 소음과 진동은 직렬4기통 디젤의 소음과 진동이구요..
엔진 자체가.. 폭스바겐쪽이나.. 현대기아R엔진보다 소음과 진동이 큽니다..
시동걸고 핸들잡고 있으면, 덜덜덜덜 손이 떨립니다.. ㅡ,.ㅡ
저야 뭐.. 진동이 뭔지 달구지가 뭔지 그냥 가면 자동차인줄 아는디...
역시 차도 많이 알고 많이 타봐야 하는거란걸 중요하게 느끼게 됩니다^^
쓰시느라 고생 많으셨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