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람이 차를 타는 관계로 너무 살랑살랑 다녀도 차 못쓴다고 생각해서 가끔씩 제가 힘있게 주행을 하곤 하는데, 오늘은 작정하고 나가서 1시간 반정도 돌아다니다가 오는길에 좀 뚫린 길이 있어 작정하고 30분정도 좀 밟았거든요

조~아 오늘한번 계기판 붙여보자 하고 즈려밟았어요. y00...y12..y14..굳...굳...근데

울~컥!! 퓨얼컷..맵핑할때 어느정도 풀어놓은줄 알았는데 그땐 어리버리 모를때라 확인도 못했거든요

안전빵으로 해달라해서 그랬지 싶어요

근데, 퓨얼컷찍고나서부터(4,400rpm쯤인데 순정도 똑같은지는 모르겠으나, 그래프 보니 4,400쯤에서 끊기드라구요)

부스트가 안차더라구요. 차긴 차는데 비리비리하고 호스같은게 빠진 느낌. 차는 당연히 바보 됐고요 1.7바 맵핑인데 1바정도까지밖에 안차고 차는 속도도 느리고, 같은 1바라도 훨씬 힘이 없고요

에이머야~ 하면서 자판기에서 커피한잔 먹고, 시동 끄고 본넷 열고 나름 이것저것 점검했죠. 호스/파이핑/밴딩/엔진오일등등..

제 미숙한 지식으로는 찿을수가 없더군요. '결론은 터빈이 나갔구나" 이 생각밖에 안나더라구요

그래서 중립놓고 엑셀링 좀 했는데 평소소리랑 같은거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

가만!! 지금까지 차량(터빈) 혹사시킨적 없고, 터빈도 내구성 짱짱하다는 cm 2.2 4륜터빈인데...설마~~ ㅠㅠ

근데 어제까지도 터빈 너무 쌩썡 했고요. 뜯어보지 않은이상 터빈 안좋으면 휘파람소리가 점점 커지지 않습니까. 심하면

머플러에서 연기도 막 나고...그런증상 없이 너무 좋았거든요.

암튼, "요새 돈딸려 죽겠는데, 또 목돈 나가겠네 에이c~"하면서 집으로 복귀중, 밑져야 본전식으로 출발할때부터 푸락셀

했더니 원래대로 휠스핀내면서 튀어나가더라구요. 물론 부스트 정상적으로 1.7~1.8 잘 떴고요

***이런건 뭔가요? 차라리 터빈이 나가든, 진공이 새든 하면 돈이 들더라도 그것만 잡으면 되는데, 더 난감하기만 하네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4단 퓨얼컷이랑 상관이 있나요? ECU에서 밋션보호차원이라든지....

세팅한지 2년째인데 4단퓨얼컷은 처음 경험해봐서 혹시 연관이 있는지 해서요

08년식 2륜 오토입니다

또한가지 궁금한게 있는데요

기온이 낮아서인지 부스트가 확실히 높게 뜨는군요

1.7바 맵핑인데 추워지기 전까진 1.7바 피크 1.6바 고정..항상 이랬는데

오늘같은 경우 1.9바 피크 1.7바 유지..이런식으로 되네요

역시 흡기온 무시 못하겠군요

이정도는 오버부스트라 볼수 없겠죠?

그럼 올해도 안운들 하시고 건강들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