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식겁했던 날
- 천유환(스사)
- 조회 수 1039
- 2014.03.05. 22:09
안녕하세요. 전 아주자동차대학을 다니고 있는 23살 학생입니다. 그저께 홈플 보령점에서 장을 보고 돌아가던 길에
그랜져 한대가 보복운전을 하더군요. 좀 열 받은 상태에서 크략션으로 지랄을 쳤더니 심하게 보복운전을 치더니 급기야
고의 급정거까지 하더군요. 너무 열 받았고 제가 울산에서 살다온 사람인지라 경상도의 특유의 다혈질 기질이 있습니다.
신호대기하자 옆에 세우고 창문을 내리라고 손가락으로 까딱거리는 순간 창문이 앞 뒤로 열리더니 동물왕국 형님4분이 앉아있더군요. 순간 쫄았습니다. 그리고 그 분께서 조용히 꺼져라 라는 말에 그냥 왔습니다. 오는내내 열 받았지만 때릴 수 없고 지방에서 와서 사고를 치기는 싫고 그냥 조용히 있다가 보령을 떠날렵니다. 예전에 군생활 할때 보령에 사는 후임이 말 하기를 관광도시라 별 지X같은 애들이 많이 있기때문에 조심히 다니라는 말이 자꾸 떠오르네요. 지방에서 와서 공부하며 취업전선에 뛰어들기 참 힘드네요.충청회원님들 좋은 밤 되시길 바람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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