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의 농간.....
- 〔서경〕원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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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올린 '출판사의 장삿속'과 관련된 제 블로그 글입니다.
항상 안운하세요 ^^
출판사의 농간
배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이라는 책이다.
최근에? 양장판으로 새로 출판하면서 기존 3부 6권이 3권으로 줄었다.
1부를 2권으로 분책? 출판했던 것에서 1부를 1권으로 제대로? 출판한 셈이다.
홍보용 DVD가 하나 섞여있다.
나는 가급적 양장판으로 제책된 책을 소장하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이번에 포인트 털어서 추가로 구입했다.
애당초 부터 왜 이렇게 책을 만들지 않았을까?
처음 이랗게 1부를 2권씩 나누어 전체 3부를 6권으로 판매할 때...
책 1권 당시 가격은 9,800원 x 6 = 58,800원이다.
이 3권으로 된 양장판은...
권 당 14,800 x 3 = 44,400으로 같은 내용의 책이 몇 년후에 출판되었는데도 14,400원이 싸다.
개인 취향이겠지만 기왕이면 적당한? 두께의 양장판을 선호하는 내게는
좀 읽다 보면 '다음편으로'이어지는 아쉬움에 2권으로 나뉜 바람에 책값은 곱배기로 드는 이런 얌체 분책 상혼이 정말 싫다.
이렇게 얼마든지 싸고 좋게 1부를 나누지 않아도 될 일을 몇 년후에 이렇게 만든다는 건 결국 초기 독자들을 우려 먹은 꼴 밖에 안 된다.
어느 정도 팔아먹은 다음 책을 나누고(개미) 때에 따라서는 합치고(신)...
적어도 '문화사업'이라는 출판사에서 해도 너무한다.
같은 출판사 같은 작가의 책 제3인류도 역시 1부를 2권으로 나누어 아담?하게 출판하고 있는데....
언제 다시 합본할지 모르겠다.
책이 무슨 변신 로봇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