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에 조금 황당한 일이 있었네요.

교차로에서 좌회전 후, 차선 변경하려다가 뒷차와 접촉 사고가 있었습니다.

(저는 2차선 -> 3차선, 그 쪽은 3차선 -> 2차선)

살펴보니 오른쪽 범퍼 뒤 모서리가 조금 까졌더군요. (이건 나중에 안 사실 입니다)

그 분은 무려 BMW 5 구형 ㄷㄷㄷ

3차선 도로라 3차선에 차를 세웠더니, 그 쪽은 잠시 멈칫 하더니 그냥 쌩 하면서 가버리는 겁니다;;;

이 무슨 시츄에이션 인지.. 

따라갔더니 차도 많이 막히고, 이미 시야에서 사라져버려 도저히 어필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아줌마 오너셨는데, 아이 학교에 데려다 주는 중인듯 하네요.

...

출근 후, 어떻게 하지 고민을 1시간 째 하고 있는데, 동승 중이었던 와이프 전화와서 왈

경찰서에 사고 접수 했다더군요. 혹시 상대방이 해꼬지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우리쪽

차번호와 연락처만 남겼다 하네요. 

...

스포넷 형님들께서는 이런 경우 있으셨는지?  컴파운드로 지우면 해결될 수준이라

그냥 넘어갔으면 하는데, 경찰서에 사고 접수는 했으니,

사고후 미조치나 뺑소니는 아니겠지요?

ㅎㅎ 작년 이맘때 쯤에도 큰 사고가 있었는데, 정말 조심해야 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