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내리던 폭우가 이제 서울은 소강상태!
- [서경]팬케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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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위는 위성 사진, 강원도와 동해안에 걸친 하얀 구름덩이가 어제 중국 남부에 있던 구름입니다.
둘째는 10시30분 현재 기상청 레이더망, 일단 서울은 구름대가 지나갔습니다.
아래는 분석 일기도. 빨간 표시가 북태평양 고기압의 위치입니다. 이 때문에 남부 지방은 비도 안 오고
폭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다행히 서울의 비는 그쳤는데요.
장마 전선은 어제(21일) 새벽 북한 지방에 위치해 있다가
연천, 포천, 철원 등지에 80mm 안팎의 비를 내리고, 북한 황해도 지방에
머물다가 어제 밤에 급속히 약화 소멸되다시피 했는데요.
요즈음 중국 남부에 자주 상륙하는 태풍의 영향으로
남은 비구름대가 서해안으로 급속히 유입되면서
서해 중부 해상과 경기 남부 및 강원도 남부지방에서
다시 장마 전선이 부활되면서 느리게 북상하고 있네요.
오늘 아침 7시에 강남역을 거쳐 신논현역을
다녀 오는데 앞이 안 보일 정도의 폭우가 퍼붓더라구요.
다행히 강남역은 침수가 안 되어 있던데 8시쯤
발목까지 잠겼다는 뉴스가 뜨네요.
사당역 1번 출구도 침수되었다고 하고
양재천도 통행 금지되고,뭔가가 불안합니다.
그래도 다행히 10시경부터는 이 장마 구름대가
서울을 벗어났네요. 대신 경기 북동부와 강원 남부에
많은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근데 왜 비가 중부 지방만 오냐구요?
올해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유난히 발달해서
경상남도 전라남도 지방까지 확장해 있습니다.
그래서 장마 전선이 북태평양 고기압에 막혀서
내려가지를 못하고 있어요.
예전 같으면 이 고기압이 제주도 아래 해상에
머무르면서 위아래로 오르락내리락해서 장마 전선이
중부와 남부 제주도를 오르락내리락 했거든요.
하여튼 이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워낙 강하다보니
남부는 마른 장마로 끝날 것 같구요.
지금 북쪽으로 동북동진하는 징마 전선은
내일 다시 남하하여 내일부터 모레 사이에
중부 지방에 많은 비를 뿌린다고 합니다.
서울은 지금부터는 소강 상태일 것 같지만
지겨운 장맛비 좀 그만 왔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지역별 오늘 강수량 은요(22일 00시부터 07시 까지, 단위 : mm)
남현(서울) 97.5 산북(여주) 152.0 부론(원주) 144.0 지월(경기도 광주) 143.0
원주 124.0 서탄면(평택) 108.5 성남 94.0 역삼(용인) 84.5 이천 85.5 입니다.
이제는 폭염도 좋으니
밝은 햇살이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