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다섯시까지 만든건데.....
- [서경]은후
- 2935
- 16
스퐁이에 저 착한 눈이 맘에 안들어서.. 조금 못된 인상을 남겨주고 싶어서 아이라인을 구하고 있는데.
아이라인은 중고가 잘 안구해지더군요.. 그렇다고 새거 사자니 도색에 모에 배꼽이 더 클거 같고..
그래서 집에서 굴러다니는 플라스틱도 아닌것이 고무도 아닌것이 약간 변형이 가능할것 같길래
11시 반에 시작했습니다.. 한 삼십분이면 끝나겠지? 도면만따고 오리면 되니까~~ 라 생각하고...
지하주차장에서 저희집까지 한 열댓번은 들락거리며 수정 .. 또 수정...
새벽 3시쯤 되셔주니.. 저희 자기님이 뒤에서 소리를 빽뺵 지르네요
" 안자고 모하는거야 도대체!!!!! 어질러논거봐 이거!!! 그냥 카센터 가서 돈주고해!!!! "
" 거..거의다 ..했어.....요.."
" 아주 지겨워 죽겠어 그놈에 차 ! 차! 차! 나한테 그렇게좀 신경써봐!!!!! "
" 네... "
자기 자는데 시끄럽게 불키고 한다고 화내서... 결국 불까지 끄고 손전등 불빛에 의존하여 하고 ...
결국 다만들고 와다했다!!!!! 소리지르며 차에게 갔는데.. 아뿔싸 양면테이프를 안가져왔네요...ㅠㅠ
다시 올라갔는데.. 너무 내려가기 싫어서 내일붙여야지~ 하고 패스...
다음날 아침.. 우리 자기님이 열심히 청소중이시기에.. 전 조용히 아이라인들고 탈출할려는데..
어제 어지러 논거와 함께 아이라인도 보이지 않더군요..
" 자기야....? 여기있던 아이라인 어디갔어 "
" 아이라인이 몬데 "
" 그..그 둥그렇고 약간 위로 길고... 그.. 있자나 어제 내가 만든거"
" 어질러 논거 싹다 쓰레기 봉지에 넣어서 버렸는데..-_-? "
"....... 쓰..쓰레기 봉지 어딨어..."
" 내다버렸지 "
미친듯이 뛰어나갔는데.... 없..네..요...........
하.... 그냥 새거 살랍니다....
나름 처음하는 다이였는데... 젠장....
댓글 16
붙어있는 매물을사서..ㅎ요즘전조등매물이나와도 아이라인은
떼고팔아서..ㅋ 꼭 구하시길~!
이 말에 위안이 되실진 모르겠지만...
"튜닝의 끝은 순정이다"...
한번 더 도전하시면 시간 단축이 되지 않을까요?+_+
너무 귀여우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