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 8시10분 기상청 레이더망입니다. 서쪽에서 계속 유입되는 엄청난 양의 구름대를 보세요.

이 구름대가 천천히 동진하고 있습니다. 둘째 7호 태풍 솔릭이 타이완과 중국 남부를 강타하고

있네요. 7월에는 태풍이 우리나라로는 잘 안 오지요.

아이고! 밤 사이에 비가 지겹도록 오네요.

원래 장마 전선이란 것이 북태평양 고기압의

수축 여부에 따라 위아래로 오르내려야 하는 것인데

이번 장마비는 서해안에서 끊임업이 장마 구름대가

유입되면서 동진하고 있는데,태풍 솔릭이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을 밀어올려서

장마 구름대가 남하하지 못하고 중부지방과 북한 지방에

머물러 있나 봅니다.

비구름이 끊임없이 생겨나니,오후에 잠시 소강 상태에 들다가도

내일까지는 엄청난 양의 비를 퍼부을 것 같아요. 

그런데 비구름의 폭이 무척 좁아서

비구름이 서울 경기 강원 일부만 지나고 있습니다.

남부지방은 폭염에 열대야로 찌고 덥구요.

언젠가 위아래 고기압 세력에 장마 구름대가

중부 지방에 붙박이처럼 갇혀 오래도록 비를 뿌려

큰 피해가 났던 것 생각나게 합니다. 이와 흡사한 모양새거든요.

하여튼 이 장맛비는 담주 화수요일까지는 중부 지방에

세력을 떨칠 것 같아요. 현재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서울 경기 강원 지방은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번 장맛비뿐이 아니라

올해 8월은 유난히 폭우가 많이 내릴 거라고 합니다.

장맛비보단 8,9월 집중 호우가 더 무서워요.

지역별 누적 강수량(12일 00시부터 13일 07시 까지, 단위 : mm)은요

북악산(서울) 209.0 서울 199.0 부천 174.5 고양 171.5 구리 170.0
남양주 166.5 양평 164.0 인천 152.7 김포 117.5 안양 105.0 홍천 97.0

입니다.벌써부터 도로 침수,교통 통제 뉴스가 들려오네요.

다음은 열대야 기록 지점과 밤 사이 최저기온 현황입니다.

서귀포 27.5 거제 27.0 대구 26.9 울산 26.9 청주 26.2 창원 26.1
대전 26.0 부산 25.9 광주 25.7 목포 25.6 여수 25.5 군산 25.2 

아이고 뭐든지 지나치면 안 좋네요.

빗길에 안전 운전 조심하시고

남부 지방분들은 건강 주의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시길 빕니다.

9시30분 기상청 레이더망입니다.

경기 북부 주황색 구름의 연이은 접근으로 암담합니다.

더 이상 비 피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자연 재해는 어쩔 수 없지요.

중국 남부 쓰촨성에 하루 반 만에 1년 치의 강수량인

920미리가 내려 다 무너지고 떠내려가는데

태풍까지 상륙 예정이라 초비상이랍니다.

2년 전 최악의 지진으로 다 부서졌다

어느 정도 복구가 되자마자 폭우로 다시 망가지니

중국 내륙 남부는 더 끔찍하네요.

서울 경기가 대부분 어젯밤부터 대략 200미리가 왔는데

앞으로 150미리는 더 온다네요.엉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