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 출근길에 심장 멎는줄 알았슴돠...^^
- [서경]성현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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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매월 1일은 무조건 출근이여여..
신정이든 뭐든... 1일은... ㅋㅋㅋ
그래서 오늘도 여지없이 아침에 샥시랑 아덜이랑 모닝키스를 하고...출근하는디...
차안에 짐승 털 같은게 한두개 날리는듯해서 웬 털??.. 하고 창문을 썬룹까지 죄다 열고 달리는디...
올림픽 공원쯤에서 뭔가 샤~~~~하고 오싹한 느낌이 드는겁니다..
이상하다 생각하며 쭈~~~욱 달리고 있는디... 뭔가 우측 팔걸이쪽에서 이상한 느낌이...
그래서 아래를 살짝 보는디...
아~~~~~~악~~~~!!!!
악소리가 절로나고... 심장이 멎고... 대형 사고 나는줄 았았슴돠...
아니... 누런 고양이가 팔걸이쪽으로 자세를 낮추고 쓰~~윽 넘어오더니.. 아무렇지 않게 조심 스럽게 제 다리 밑으로 내려 가는겁니다...
저도 모르게 순간 악~~~!! 소리가 절로 나오고.... 옆에 지나가던 차량들이 악~~!! 소리를 지르며 달리니까..빵빵거리고 난리더군여... ㅋㅋㅋ
정말이지 그 느낌은... 제가 젤 싫어라하는 고양이....!!! ㅠㅠ
아마.. 다리 밑으로 안내려가고.. 저한테 덤비거아... 제 다리에 앵기기라도 했으면.. 정말이지 끔찍합니다....
순간 어쩌지 하고 일단 악 소리를 지르며 계속 달리면서... 머릿속이 까메졌죠...
문을 그냥 열자니 로드킬도 그렇고 다른 차량들이 놀라서 사고 날거 같고....별별 생각을 다하며.. 일단 쭈~~욱 달리다 보니... 가락시장쯤에 아파트 단지가 하나 보여서 언넝 들러가자마자 차를 세우고...
운전석과.. 뒷문을 열었습니다...
한참을 나가라고 떠들고 소리를 내는데도 놀랬는지.. 꿈쩍도 안하더군여...
그러기를 수분이 지나서야... 냅다 내리더니 화단쪽으로 달리더군여...
그러다.. 순간 멈추더니.... 여기가 어딘겨?? 라는듯이 멍때리는 모습을 보니....
집으로 다시 돌라가서 동네에 풀어줄걸그랬나 싶기도하고...암튼 그제서야 살았다 싶더라구여.... 헐... ㅋㅋㅋ
지금에서야 웃지만.. 그때 생각을 하면... 헉~~~!! 끔찍합니다.. ㅋㅋㅋ
실내 페브?즈 뿌리고 청소 싹~~~!!해야겠슴돠.....
즐거운 주말 되시고..
안운 하셔여...
댓글 10
저도 고양이 진짜 시러하는데...
겨울철에는 추워서 고양이들이 차에들어간다던데.. 어떻게 들어간건지 의문이네요ㅋ
사고안나셔서 다행이네요~^^
그때 들어간듯... 그나마 대소변 안본듯하고.... 이것저것 뜯어놓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지금 일단 급한대로 걸레로 닦고... 페브?즈 뿌리고 했어여... ㅋㅋㅋ
요즘에 한창 이슈인 작은소참진드기 같은 거 조심하셔야 합니다.
개는 물론이고 고양이도 마찬가지에요
특히 들에서 돌아다니는 고양이들 몸에 붙어 있는 경우가 많아요.
혹시나 모르니 청소 제대로 하셔야.. 특히 매트는 꼭 빼서 씻어주시고요..
천만다행이네요 ㅠ
옆에서 차량들이 빵빵거리고... 처다보고... ㅍㅎㅎㅎ 지금에서는 웃지만..
그때는 .....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