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후기 세**모터스에서 타이밍벨트 교체
- [서경]펜이
- 조회 수 4590
- 2013.05.10. 00:14
세**모터스에서 타이밍벨트 교체했습니다
오*랜드와 비교하니 조금 싼 것도(평일 예약 1만원 할인도...) 그렇고 근처의 오*토랜드 가보니 가게가 조금은 더 낙후(? - 겉모습입니다만...) 되어 보여서 아기를 데리고 가기가 조금 꺼려지더군요(22개월 된 여아)
하튼 현금으로 결제를 하고 나니 싸긴 했습니다만 이곳 저곳 살펴 보시더니 정비해야 할 곳을 여러곳 짚어주시더군요. 타이밍벨트와 엔진오일만 교환하려 했는데(대략 견적 20만원 초중반) 체크해주신 곳들을 보니 70만원이 훌쩍 넘더군요(부가세 별도+현금가). 그래도 나름 마음 굳게 먹고 인젝터크리닝만 추가해서 진행했습니다.
타이밍벨트 교체하고 나오는 길에 이번주에 결혼하는 고향친구놈이 전화가 와서(제가 사회를 보기로...) 이래저래 얘기를 듣느라 일단 출발을 했습니다. 그때까진 잘 몰랐는데 신호에 걸려 정차하니 차의 떨림이 너무 심했습니다. 혹시나 해서 D에서 N, P로 이동해도 마찬가지였구요. 마치 안마의자에 앉은 느낌이 들 정도였습니다. 아기를 데리고 갔던 터라 일단 집으로 와서 전화를 하니 다시 정비해주시겠다 해서 다음 날 다시 찾아갔습니다.
차체의 진동이 너무 심해졌고 참기 힘든 정도였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몇번이고 다시 생각해도 심했습니다.
다시 찾아가니 원래 담당했던 분말고 다른 분께서 그러시더군요. 새 벨트를 끼워서 장력이 강해지다보니 원래 문제가 있었던(중고차 구입시부터 에어컨 콤프 쪽에서 소리가 좀 있었습니다) 부분이 더 두드러지는 것 같답니다. 제가 차를 모르지만 그래도 상식적으로 용납할 수준의 진동이 아니고 소리는 좀 있었어도 진동은 없었다고 하자 다른 직원에게 미미를 잘 안착시켜보라 시더군요.
정비가 끝났대서 내려가니 차는 다시 소음은 조금 있으되(콤프 베어링에 문제가 있답니다 ㅡㅡ) 진동은 별로 없던 상태로 돌아왔습니다. 아까 나던 짜증은 그대로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아졌다는 안도감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나오는 길에 원래 담당했던 분께서 미안하다며 타이밍벨트 교환 후 미미를 제대로 체결(?)하지 못한 것 같다시더군요... 다른 분의 말씀이 계속 좀 마음에 남긴 하지만(안 좋게? ㅎㅎ) 나름 실수를 인정해주시는 모습은 좋았습니다.
추가 정비는 확실히 나름대로 상세히(?) 알아보는 게 중요한 것임을 다시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고수님들의 정보를 잘 활용해서 가계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ㅎㅎ
2013.05.10.
2013.05.10.
2013.05.15.
2013.05.15.
2013.05.23.
2013.05.24.
고객입장엔선 그래도 믿음이 가죠. 고객에게 잘할려고 노력은 하는거니깐요.
실수해놓고 나몰라라 하는곳은 실력이 좋아도 가기 꺼려지겠죠..
2013.05.23.
2013.05.24.
거의 2년 뒤에 발견했습니다. (유심히 보지도 않았고 신경도 안써서리)
다른 큐갔는데 왜 부트가 없냐? 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원래 큐 가서 얘기하니, 미안하다며 바로 해주겠다고 하고 해주더군요. ㅎㅎ
지금도 정비건 있으면 그 큐 갑니다..ㅋㅋ
2013.05.24.
2013.06.01.
2013.06.17.
2013.06.17.
거기 타이밍 전문점이라는데염 ㅡ
쩦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