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릴 분해/조립이 이리 힘들 줄이야...
- [서경]저푸른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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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노동절 아침에 제대로 노동했습니다.
2006년식 VGT 차량인데 여건상 좀더 타야할 듯 하여, 공구 사이드스텝도 달고, 세이프에서 맵핑하다 ECU 태워 먹고 주저하던 맵핑을 지난주에 용인 가레트에서 맵핑하고 조만간 인치업과 테인도 꽂을 예정입니다.
꽤 오래전에 사 놓았던 오피러스 혼이 있었는데, 특별히 노동절 계획도 없고 조금이라도 더 정을 붙여 보려고 여러 선배님들의 혼 교체 다이만을 생각하고 무작정 달려 들었는데...이게 정말 무한도전 이더군요
나름 다이게시판에 올려 놓으신 여러 좋은 내용들을 숙지하고 있었음에도 막상 실제로 하려 하니 정말 성질이 머리 끝까지 나더군요.
도대체 30분에서 1시간 내에 마무리 하신 선배님들은 어떻게 한 것일까 라는 생각부터 괜히 시작했다는 자책까지...
그릴 분리하다가 주먹드라이버 떨구고 피스도 떨구고...그릴만 분해하는데 1시간 30분 걸렸습니다..-_-;
근데 중요한 건, 기존의 달려 있던 혼이 항상 봐오던 띡띡이가 아니라 오피러스 혼가 똑같이 생긴 쌍발이었다는 것...
전 이걸 보고 혼절하는 줄 알았습니다...내가 왜 사서 이 고생을 하나...
그래도 혼잭은 호환이 되서 교체 장착하고 혼짹 꼽는데는 10분도 걸리지 않더군요...
테스트를 위해서 클락션을 살짝 눌렀는데...이건 뭐 이전 혼과 차이점을 도통 모르겠더라구요...
급 좌절한 기분을 추스리고 얼른 조립하려고 다시 덤벼 들었습니다.
그릴 조립하다가도 피스 떨구어서 다시 분해하고 조립하다가 주먹 드라이버 떨구어서 다시 분해하고...
그나마 조립은 1시간만에 끝냈어요...대박....
허망하게 근 3시간을 주차장에서 쇼 하고 올라왔습니다.
아내가 미리 주문해 놓은 짜장면과 탕수육을 방금 먹고 왔는데, 급 피곤이 몰려 옵니다. 아......졸립당...
회원님들..안전 운전 하시고 편안한 노동절 보내십시오. 꾸벅
댓글 7
순정과 잭이 호환이 안되어 배선 연결을 했구요.
저도 대략 1시간 남짓 걸린 거 같아요.
담에 하면 더 빨리 할 수 있을것 같더라구요.ㅋㅋ
그래도 소리가 훨 듣기 좋아져서 만족합니다. ㅎㅎ
드라이버 들어갈공간이없어서 빡신다이..ㅋㅋㅋㅋ
때마침 안개등이 부셔지는 상황이 도래되어
카센터에서 범퍼를 띁으면서 무상으로 교체 했지요
아~~ 다이는 다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