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유도 안 되고 말도 안 되겠지만,

가족이 돈을 빌려 달라고 하면 다시 받지 않을 거라는 생각으로
부담없이 마음편하게 그냥 주는 것 처럼

쪽지도 똑같이 생각하심 마음편하시겠네요.
여기 다들 알고 지내는 사이도 아니고 자유게시판에
이렇게 글 쓰셔봤자 님께서 섭섭해 하시는 마음의
반대로 받아들여지기 마련입니다.

쪽지 오는거 그거 하나 대답해주는게 뭐가 그리 대단해서
고맙다는말 못 들어서 생색을 내고 있냐는 시선이 몇 %나 될 거 같나요..ㅎㅎ

저도 예전에 그랬습니다. 내가 잘났다는게 아니라
DIY나 꾸미기 하고 나면 여러통에 쪽지가 와있고. 내가 할 줄 아는
자가정비에 대해서도 다양한 쪽지가 와있지요.

저는 두번.세번 안 물을 정도로 아주 상세하게 답장을 드림니다.
저한테 쪽지 받아보신분들은 아시지요.

처음에는 이렇게 자세히 친절하게 회신을 줬는데도 고맙다는 말 한마디
도음이 되었다는 말 한마디 없구나. 하면서 인색함을 잠시 느꼈지만,

시간이 지나니....

내가 쇼핑몰에 문의글을 올렸는데 판매자가 답변을 해주었다.
근데 내가 거기다 대고 고맙다.감사하다 라는 말을 당연히 하지 않는 것 마냥
아무렇지도 않게 되었네요~

그냥 좋은마음으로~~~ 전 포기했네요. 그런인사치례는 ^^

제가대신 감사한다 해드릴께요..^^
메일을 받아도 항상 감사하다고 전하는데... 섭섭할만 하시네유

저도 꾸미기 게시판에 올리고 쪽지는 거의 백통 넘게 받고..
전부 다 답장해드렸지만.. 고맙다는 답쪽지는 5%도 안되는거 같네여..

일단.. 뭘 바라고 꾸미기게시판에 올린 것도 아니고..
답장을 해드린 것도 아니니.. 그냥 그러려니 생각하시는게 좋습니다..

제가 알고있던 좋은 것들을 많은 회원님들께서 나눠서 하시면 그걸로 만족해야죠..
만일.. 저만의 노하우나 저만의 개성을 나타내고자 한거였음.. 애시당초 꾸미기 게시판에
올리지 않았겠죠..

하루 이틀도 아니고...

몇번 노래도 공유해드리고
쪽지로 문의도 꽤와서
답장해드리고 보내드릴건 보내드리고 했는데
거의 95%는 자기들 원하는거 받고나면 쌩 ...
뭐 준다고 할때는 보지도 못했던 회원들이
갑자기 버로우를 해제하는 진풍경이 참 멋지더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