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노가다이]헌정용 책상/장
- 〔서경〕원폴
- 조회 수 862
- 2012.11.26. 20:53
공간에 맞춘 슬림형 책상/장입니다.
아래는 제 블로그 글이고 항상 안운하세요 ^^
슬림형 책상/장
이름을 뭐라고 해야할지 애매한 물건을 만들었다.
손님이 오면 자는 작은방 침대와 책장 사이에 애매한 공간이 남아
그 공간을 메꾸려고 생각하던 차에 책상도, 책장도 겸할 수 있는 물건을 만들기로 했다.
모델은 바로 맞은편 벽에 전에 럭키데이 행사에서 건진 목재로 만든 슬림형 콘솔?이 막상 사용해 보니
공간도 차지하지 않고 쓰임새가 많기에 같은 모양으로 하되...
책을 꼽되...특정한 작가의 책만 모아 꼽기로 했다.
그래서 거실 책장에 있던 책들을 차출하여 한 곳에 모아 두고
그 작가의 이름을 새겨 만들어 이름도 헌정(獻呈) 책상/장 이라고 했다.
이렇게 위장용 손잡이를 달고 구조 자체가 상판보다 아래 폭이 좁은 구조여서 시각적?으로 불안감을 느낄까봐
상판과 같은 길이의 나무를 덧 대주고(탈, 착 가능) 신발이라고 또 우긴다...
오비스기 중에 결좋은 녀석이 있기애 상판 정리대? 하나 만들어 본다.
오직...결 때문에....
스테인 2회 책상/장은 GORI 도토리, 오비스기 정리대는 레드우드 각 2회.
외부와 테두리만 도색하고 안쪽은 그냥 깨끗하게 두기로 하고 바니쉬만 작업.
안 쪽까지 무슨 바니쉬냐...사실 그냥 두어도 무방하지만
명색 이건 '헌정'용 책장아닌가?
내부 2회 외부 3회 바니쉬 마감.
구조적으로 스테인이든 바니쉬든 붓질하기가 애매한 작업이다.
이럴 때 나는 항상 붓을 두 자루 사용한다.
하나는 칠을 하고 작은 붓은 마무리용으로 흐른 자국이나 구석진 부분 정리용?으로 사용하는데
깔끔한 마감에는 그만이다.
제 자리 잡는다.
사진 각도가 피사의 사탑 구조구먼;;킁
이 녀석을 만들면서 높이는 침대 헤드와 같은 800mm로 만드느라 책을 수납하는 공간 확보에 약간의 제약이 있었다.
왜...꼭 침대 헤드와 같은 높이를 고집했는지는 까 묵었다....@@
옆 책장 폭과도 비슷하고...
전에 만든 히노끼 의자도 동반....
의자에 앉으면 무릎이 걸리기는 하지만 발을 뻗으면 어렵지 않게 슬림형 책상으로 사용 가능하다.
처음...
어느 작가를 헌정 대상으로 할까를 생각해보니..
존 그리샴, 베르나를 베르베르,댄 브라운,스티그 라르손,그레이엄 헨콕,앨런 폴섬,반덴베르크 등등 많기도 했는데
책장 상단에 주르르 길게 늘여 놀 작가의 책을 꼽다 보니 산단은 존 그리샴과 베3 르4 몫으로
하단 공간은 일반적인? 책사이즈는 들어가지 않는 공간이어서 작은 책을 꼽기로 한다.
(그노무 800mm 헤드 공간 제약 +_+)
그리고 작가의 이름을 새겨준다.
좋은 책을 많이 써 준 작가들에 대한 고마움의 작은 표시다.
상단 정리대?에는
'진리는 나의 빛(VERITAS LUX MEA)'
그냥 생각나서 새겼을 뿐 저 말을 뱃지에도 새긴 그 학교 출신은 아니다...ㅋㅋ
한 순간에 애매한 공간 정리 끝.
슬림형이지만 이렇게 독서대 대용으로 정리대를 쓸 수도 있을 것같다...
새 식구가 됐으니...
잘 지내자...
베3 르4.
존 그리샴의 책 중 아직 10권이 더 들어갈 공간이어서 그 자리에 일단 댄 브라운의 책을 꼽아 두었다.
멋진 작품이 보기 좋네요...재주가 정말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