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없는 집주인....
- [서경]우뢰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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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년전에 아파트를 전세끼고 구입을 하였습니다.
세입자 전세기간 만료가 되어 직접들어가서 살라고 현재 전세로 살고 있던 집을 부동산에 내놓았습니다.
요즘 전세가 귀한지 부동산에 내놓은지 3일만에 계약이 되었더군요~
계약이 된걸 알게 된건 주인이나 부동산에서 말해준게 아니라 제가 부동산에 저나해 물어봐서 알게되었습니다.
제가 사놨던 아파트를 입주하기전에 세입자가 나가면 한3~4일정도 이런저런 공사를 하려고 들어가려고 하는데
그렇게되면 제가 현재 살고있는 집에서 전세금이 빠지기 전에 제가 사놓은 아파트 세입자의 전세금을 먼저 빼줘야하는 상황입니다.
어째어째 세입자 빼줄 전세금이 확보가 되었고 천만원정도가 부족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현재 살고있는집이 계약이 된걸 알기에 그 계약금을 먼저 받으면 딱 맞을거 같아서 집주인에게 전화를 하였습니다.
"집 계약이 됬다고 들었는데 계약금 받은걸 한 3일정도 먼저 줄수있냐??? 통상적으로 세입자가 집을 내놓으면 새로 계약한
사람의 계약금을 먼저 받아서 딴집을 알아보고 계약을 하고 하니깐 먼저 좀 줘라!!!
우리가 지금 상황이 이러니깐 부탁한다" 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랬더니 집주인이 대뜸
"그건 당신돈이 아니다!!! 새로 계약한 사람이 이집에 들어와 산다고 계약한 돈이기 때문에 안된다!!!
그리고 내가 당신 멀 믿고 천만원을 먼저주냐!!! 난 원칙을 지키는 사람이기에 나가는날 빼주는 원칙을 지킨다!!!"
위 내용으로 한 십여분 통화 후 융통성이 전혀 없는 사람이구나 하고 생각이 되어
"알았다. 당신 원칙이 그렇다면 됐다!!! 필요없다!!! 딴데서 알아보겠다"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자기 원칙이 그렇다고 하니 더 이상 실갱이를 벌이기도 귀찮아 그냥 딴데서 알아보자 하는 생각으로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리고서는 다음날 전화가 오더군요~
"어제는 자기가 너무 자기 생각만하고 융통성이 없었던거 같다. 세입자 입장도 있는건데 그걸 생각못했다.
얼마가 필요한거냐???"
이렇게 얘기하길래.... 어제 저나끊고 미안했나 하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천만원이 필요한데... 지금당장은 아니고 내가 사놓은 아파트 세입자가 내가 이사들어가기전에 3일먼저 나가는데 그때
필요하다" 라고 말했습니다.
이때까지는 그래도 이사람이 나쁜 사람은 아니였구나 하고 생각을 하였습니다.
근데 이후의 통화내용이 가관이였습니다.
"자기가 천만원 먼저 빼줄테니깐 오늘 집에 오면 몇시가 되냐?? 그냥 자기 마음으로는 먼저 줄수 없고 부동산가서
천만원 먼저 빼줬다는거에 대한 문서를 작성하자!!! 그리고 자기도 은행에 넣어놓은 돈을 빼주는 거기 때문에
이자를 줘야한다. 연10%로 계산해서 주면 좋겠다!!! 그리고 3일정도 쓴다고 했는데 3일을 어떻게 계산하냐.....
아직 이사기간이 한달정도 남았으니깐 지금 먼저 받고 한달로 계산해서 이자를 줘라!!!"
요렇게 말을 하더군요..ㅋㅋㅋ
역시나 그 사람이 어디가나 싶더군요~
그래서 이자 달라는 얘기를 듣고 딱 한마디하고 끊어버렸습니다.
"됐네요~ 필요없습니다"
그동안 이집에 세입자로 살면서 마주치면 인사도 꼬박꼬박하고 집에 문제생겨도 그냥 내가 직접 고쳐서 살고
심지어는 주인이 주차장에 고등학교 애들이 들어와서 담배도 피고 차도 손대고 하는거 같다고 하여 회사에 남는
CCTV까지 가져다가 설치까지 해줬는데.... 다 부질없는 짓이였습니다.
아오~ 생각하면 할수록 정말 정내미가 뚝뚝 떨어지고 재수가 없네요~
이사갈때 CCTV고 머고 싹 다 떼가야 겠습니다.
댓글 15
그래도 살던곳에서 마지막까지 유종의 미를 거두고 나가려 했는데....
집주인이 도와주질 않네여^^
전세로 새로 입주하는 분한테 돈받고 그자리서 맨붕... 돈을 줘야하는데... 어떻게 줘야하지 부친상이라
올라오지도 못한다는데... 부동산도 말많던시기라.. 그래서 결정한게 경찰 대동하에 민증 복사하고 통장으로 쐇음..
결론은 잘됫지만.. 돈이 한두푼이 아니자나여... 큰돈을 들고 당길수도없공.. 사기꾼 걸릴까바 입금 확인 될때까지
경찰한테 옆에 있어달라햇음..
저도 얼마전에 더러워서 걍 피했던 경우가 있었습니다.
cctv는 꼭 탈거하세요~~
아파트 구입해서 나가는데 날짜가 약간 안맞아서 주인한테 애기했더만 이사몇일전에....
집주인한테 돈받은게 아니라 새로 들어오는 사람한테 받았내여 주인거처오나 그냥 오나 어짜피 줄돈이니까
집주인이 전화해서 저한테 그냥 바로 쏴주라고 했다고....쿨한 집주인^^
cctv 꼭 회수해가세여 ..... 밉상이내여.... 님이 해놓은거 다 가져가야지여....
어차피 줄돈인데.... 그 돈에 이자를 달라고 하니.... 이건 머 어이가 없더군여ㅋ
CCTV는 당근 뗘갈라고여 ㅋ
CCTV설치할때 천장 석고보드에 나사 구멍 뚫은거 보상해달라고 저나오지 않을까 두렵네여 ㅋㅋ
전 그렇게 알고 지금까지 그렇게 해왔는데.... 신기한 임대인이네요.
이자를 달라하니 어안이 벙벙하더라구요~
머하러 임대사업을 하는지 모르겠어여~ 그런 생각과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대부업이 더 잘어울리는듯한데여 ㅋ
정신 나간 사람이네요.
나이 먹을수록 사람 냄새가 나야죠.
인생 헛산 듯싶군요.
집주인들은 세입자가 들어갈땐 세상에 그렇게 좋은 사람들 없네~ 굴면서 나갈땐 다 악마인가봐요..!
내가 다 화나네ㅋ
한가한 시간을 이용하여 10원단위로 정확하게 입금하여 준다고 전해주십시요
계산이 안되긴 개뿔..
천만원에 10만원씩 이자달라그러더군요...돈나올 구멍이 없어서 그냥 먹구떨어져라 하는 심정으로 줘버렸습니다..
근데 알고보면 정말 돈 천만원이 별거아닌 부자들이 더 따지더라구요...ㅎㅎㅎ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에효.. 힘내시구요.
그래도 집 사서 들어가니 너무 좋겠네요.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