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직도 서울은 잠잠!
- [서경]팬케이크™
- 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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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30분 기상청 레이더망인데요. 태풍의 중심이 서산 앞바다를 지나 서울쪽으로 온다는데,막상 서산 앞바다에는 비구름이
없네요. 태풍의 중심엔 비구름이 없다고는 하지만,좀 텅 비어 있는 게 신기합니다. 레이더망으로 보면 비구름은 거의
이미 서울은 지나간 듯 하구요. 얼마나 바람을 몰고 지나느냐에 달린 듯 합니다.
서울도 서울 나름인지
서울 동남쪽 끝트머리라 그런지
아침부터 비도 거의 안 오고
땅바닥이 약간 젖은 정도의 비만 오다 말았습니다.
대신 구름만 무시무시하게 지나가면서 바람은
조금 불고 있습니다. 변화 무쌍한 구름의
모습이 천지개벽 같아요.
지금 서산 앞바다를 통과하여
3시 무렵에 서울에 가장 가까이
인천 앞바다에 근접한다는데요.
생각보다는 아직 잠잠합니다.
서해안으로 그냥 올라간다면
서울 바로 밑 안산에 상륙하여 서울을 정통으로
훑고 지나간 곤파스와는 좀 다르겠지요.
앞뒤 X자 붙여놓고 신문지도 붙여놓고
만만의 준비를 다하고 있습니다.
4시에 있던 일도 11시에 당겨서 다녀왔고
6시까지는 집에서 방콕을 하려고 합니다.
오늘 11시에 나갔다 1시에 들어오는데
바람은 좀 불지만 비가 안 오므로
사람들이나 차량들 별 일없이
평소와 다름없이 다니던데요.
단 길거리에 낙엽들이 가을처럼 우수수 떨어져
있는 것을 제외하면,바람이 좀 분다 정도인 듯합니다.
곧 서울근처를 지날 듯 한데
제발 아무 탈 없이 잘 지나갔음 합니다.
슬슬 바람이 더 심해지는 듯 하네요.
그러니 역시 비는 안 오고 있습니다.
레이더망을 봐도 비구름이 묘하게
서울은 비껴가는 것 같아요.
그래도 마음이 두근 반 세근 반
떨려서 죽겠습니다.
[서경]팬케..
댓글 8
TV에서 그렇게 대대적으로 보도 하는 엄청난 태풍이 만나? 싶을 정도로
비도 그냥 조금 오다 말고 바람도 불다 말고 그러네요..
지금은 밖에서 애들이 뛰어놀고 매미가 울고 있습니다..-_-;
베란다에 붙인 테잎은 언제 다 띄어낼까요..ㅠㅠ
태풍은 서울에서는 거의 끝나가는 셈이지요.
부산은 지금 떼어도 될 듯합니다.
1시간여 전부터 비바람이 장난이 아니네요.
좀전에 들어오는데 얼마나 비바람이 몰아치는지
나무가 무너질 듯 해서 겁나 혼났습니다.
올 때,지나갈 때 멀쩡하더니,다 지나간 후에
꼬리가 남나 봅니다. 휘이이이이힝 장난이 아니에요.
구름꼬리에서 벗어날 듯싶습니다.
비바람도 좀 잦아든 듯하구요.
아까 9시-10시경 사이가 제일 심했었던 듯합니다.
나무가 가지가 몇개 뿌러지고..바람이 세게 부는거 말고는 크게 없네요...
괜히 겁먹엇나봐여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