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고속도로에서!
- [서경]팬케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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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비오는 금요일!
모처럼 예산 수덕사에 바람을 쐬고 왔는데요.
재미있게 생긴 것을 뒤에 싣고 가는 차를
봐서 함 찍어 봤네요.
요트도 아니고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이런 문을 3개나 들어서야 대웅전에 오를 수가 있습니다. 무수한 계단들이 있어 샌들로는 힘이 드네요.뒷산까지
오르려면 1080 층계를 올라야 합니다.
우리나라 4대 사찰답게 크고 웅장하고 맞배 지붕의 대웅전은 무척 아름답습니다.
이응로 화백의 전부인 박귀희 여사가 운영하던 수덕여관! 동백림 사건과 배우 윤정희 납치 사건과 연루되었다는
고암 이응로 화백이 머물렀다는 곳으로 유명하죠. 이응로 화백의 암각화도 있고 기념 미술관도 있으나 수덕여관하면
선구자적인 여류 화가이자 문필가인 나혜석 여사 생각이 나네요. 불교에 심취해서 이 여관에서 3년 머물렀답니다.
아,근데 오는 길에 완전 삽질했어요.
수덕사에서 해미로 나와서
근데 그 수덕사에서 해미로 오는 길이
차들이 별로 없더라구요.
해미에서 서해안 타고 올라오는데,비봉 부분이
빨갛게 막히고,경부는 파랗기에
꾀를 내어,서평택에서 경부선으로 들어서려고
평택 제천 고속도로로 들어섰습니다.
근데 처음 가보는 길이라
좀 있다가 우회전으로 나가라기에
더 가야 될 것 같은데 하면서도
네비양의 말을 착실히 듣고 나갔더니
경부로 나가는 길이 아니라
평택 화성 고속도로더라구요.
죽 올라오다가, 봉담,동탄 고속도로로 우회전했어요.
거기까진 좋았는데요.
경부선은 직진,경부가 아니라 강남,분당 등
용인 서울 고속도로로 가실 분들은 우회전으로 나오기에
직진하라는 네비양의 말을 안 듣고, 우회전으로 나왔더니
고속국도를 벗어나더라구요.
알고보니 동탄 신도시에요.
네비양이 가리키는 대로 동탄 시내를 이리저리
가로질러 가다가 용인 고속도로 가는 길목을
놓쳐 버린 것인지
네비양대로 열심히 따라가니 다시
경부선 기흥동탄IC가 나오더라구요
차라리 처음부터 경부로 갈 것을
괜히 동탄 시내를 헤맨 셈이 되었는데요.
동탄 신도시가 삼성전자 탓인지
분당 못지 않게 아파트들도 좋고 번화하더라구요.
살기 좋은 곳 같아요.
그나저나 용인 서울 고속도로를 새로 만든 것은 좋은데
그 입구가 좀 아리송합니다.
괜히 빨리 집에 오려다가
더 헤맨꼴이 되었네요. 그래도 비가오는 탓인지
고속도로가 별로 안 막혀서
잘 다녀왔습니다.
[서경]팬케..
댓글 14
허거겁 동탄까지 ㅎㅎ;
죽 올라오면 될 것을 처음 보는 길로 가본다는 것이
헤매고 말았습니다. 네비 말고 차 안에 지도가 하나 있어야 할 것 같아요.
얼글 뵐수 있었는데요..어찌되었건 집에는 무사히 가셨네요..ㅋㅋ
제가 나이가 들어가는 탓인지, 바다도 좋은데, 이제는 계곡과 산,절도 좋아지네요.
음큼한 데 갔으면,응큼님도 함 뵈어야 하는데.아쉽네요.
바다가 그냥 땅같이 느껴짐...속도감 짱입니다~~
저도 하나 장만하고싶다는.ㅎㅎㅎ
울집에 선외기(모터보트엔진)가 몇대 있는데 하루 운행 기름40L.ㅋㅋㅋ
제트스킨 이것보단 더 먹어요..ㅋㅋ
운행거리 한 10km...
여행갔다오신거 보니 부럽네여...^^
어쩌다 놀러 갈 거면 빌려 타는 것이 더 훨씬 경제적일 것 같아요.
앗! 여행은 아니고 당일 바람쐬기입니다.
예산에서 올라오시는 거면 서해안 타는것 보다 국도(예산-순천향대-아산-아산방조제-평택) 타고 올라오다가 화성-평택 고속도로(오성ic) 타는게 더 나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