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마을에 드뎌 인터넷이 들어왔습니다^^
- [서경]작업반장
- 1725
- 15
안녕하세요? 강원도 홍천 어느 산골마을에 살고 있는 작업반장입니다 ^^
그간 인터넷과 TV같은 문명의 이기와 떨어져 산지 어언 한달이 지나가고 있는데요,
오늘 드뎌 인터넷이라는 녀석이 들어왔습니다.
세상과 소통한다는게 이렇게 고마운 일인줄 새삼 느끼네요 ㅎㅎㅎ
내일은 TV랑 전화도 연결을 하게 되니 어찌 기쁘지 아니하겠습니까 ㅋ
태어나서 쭉 도시에만 있으면서 부족한것 없이 살다보니 주변에 있는 것들에 대한 고마움을 모르고 살았었는데
비록 얼마 되지 않은 기간이지만 사소한 것에 대한 고마움을 참 많이 느끼게 됩니다.
처음에 캠핑장 만드느라 고생할 때 물도 안나와서 이 닦을때도 생수로 닦고 풀숲에서 볼일(?)을 해결하던 시절을 지나
화장실에 샤워실에 인터넷에 TV까지... 캬~ 이정도면 강남의 고층빌딩도 별로 안부럽습니다 ㅋㅋㅋㅋ
그치만 사람의 마음이란게 참으로 간사한지라 금방 적응하고 또 다른 것들을 원하게 되네요. 하나를 가지면 두개가 갖고싶은......
이런 일들을 되새기며 언제나 초심을 잃지 않고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야겠습니다.
도시지역은 이번주에 열대야가 기승을 부린다던데 모두들 컨디션 관리 잘 하시구요,
여기는 밤에 추워서 이불을 꼭 덮고 자야 됩니다 ^^
그럼, 저는 하늘에 초롱초롱 떠있는 별들이나 몇 개 따보러 가렵니다. 편안히들 주무세요~
댓글 15
얼마전에 짱구님이랑 똘끼님 다녀가셨더랬어요 ㅎㅎ
전역후엔 가보지 않아서요...ㅋㅋ
캠핑장이 어디신지요?
어쨌든 이젠 인터넷과 전화도 된다니 다행스럽네요. 많이 불편하셨을듯...
근데, 별본지가 언젠지... 참 부럽습니다~~
스포넷 회원 특전 있나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