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신나는 차량학대기(...;;)
- [서경]삽질의달인
- 조회 수 629
- 2012.05.30. 12:50
다들 애마 애지중지하시는 분들 가운데 저같은 변태(...;;;;;;;)가 하나쯤은 있어야 되지 않는가 싶어서요.
다른 사람 태우고 주행할때는 안전운행하는데 저 혼자 탈때는 스위치가 다른게 들어가는지 무지막지하게 조지면서 다닙니다.
전부 순정인데 고속도로 평균항속 140~160km/h로 다니고, 진입램프에 100km/h정도로 던져넣는건 예사입니다.(물론 무지막지한 롤과 타이어 스키드음은 덤;;;; 아놔 서스는 더 버틸 것 같은데 아무래도 타야 사이드월 무너지면서 미끌리는듯 합니다. 휠 타야 바꿔줘야겠지만 그놈의 돈이 웬수;;;)
제 스퐁이가 주인 잘못만나 무진장 고생하네요.
세차요? 그거 분기별로 한번씩 하면 되는거 아닌가요-_-;;;(아 실내는 일주일에 한번 정도씩은 닦아냅니다. 물티슈는 차량의 필수품;;;)
휠은 여기저기 상처투성이, 바디도 스톤칩과 문콕테러와 조수석 뒷문은 아랫쪽이 좀 많이 들어갔습니다.(주차장에서 차 빼다 기둥에 적절히 문질렀는데;; 임팩트바 바로 하단이라 덴트로는 안된다네요. 도장 깨진 것도 아니고 티도 많이 안난다고 최면걸면서 그냥 타고 있습니다.)
어디서 들은 풍월은 있어서 그나마 오일은 모튤 300V 넣다가 아침마다 오일레벨 찍어보기도 귀찮아서 아집 신트 에볼루션 집어넣고 신경 끄고 있습니다. 300V보다 고 RPM에서 엔진반응이 둔한 것 같긴 하지만 오일 소모가 덜하니 편하긴 하네요.
2년 정도 신나게 조지고 다니다 보니 이젠 차가 적응이 된 모양입니다. 중고차 가져오고 얼마 안되서 EGR밸브 메롱되는 바람에 보증수리하면서 ECU/TCU 초기화시키고 재학습시켰지요 ㅋㅋ. 덕분에 연비는 나락을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만 제가 즐거우니 됐죠 뭐 ㅋㅋ
어쨌거나 이리 험하게 굴린 차 남에게 떠넘기기도 미안하니 제 스퐁이는 폐차때까지 제가 끌고 다녀야겠습니다 ㅋ
날씨 꿀꿀하다고 하는데 다들 안전운행하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