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무식한건가요.?
- [서경]은희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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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전 집 근처 마트에서 주차를 하던중 우측에 서있던 매그너스 범퍼를 살짝 스쳤습니다. 타이어 자국만 남았구요
제차를 보니 우측 뒷바퀴가 스쳤더라구요. 차를 주차시키고 연락처로 전화했더니 강원도에 계시다며 나중에 다시 통화하자고 하길래 알겠다고 하며 끊었습니다. 잠시 뒤 배우자가 나갈꺼라라고 하더군요
5분뒤 배우자분께서 나와서 보시면서 타이어 자국을 손으로 닦으시면서 "이거 지워지는데"라며 제 앞에서 부부간 통화를 하시고 저를 바꿔 주시길래 도착하면 뵙기로 하고 집에 갔습니다.
중간 생략
어제 연락이 와서 소유주를 만났습니다
소유주는 페인트가 밀렸다면서(어른 새끼손톰만한 크기 하나) 도색을 원하시더군요. 제 타이어 자국보다 먼저 어른 손바닥 만한 스크래치가 크게 있음에도 그렇게 요구하시더군요. 어차피 100% 제 과실이라는 것을 알기에 보험처리하라고 하고 헤어졌습니다.
오늘 오전 보험회사 담당자가 연락이 왔습니다.
인사와 동시에 수리비가 50만원 +-정도 나온다고 하길래 무슨 소리냐. 직접 나가서 확인했냐 등등 따졌습니다. 보험 회사 직원이 범퍼를 교체해야 한다고 하길래 범퍼가 깨지지도 않았는데 왜 교체냐고 따지니 요즘은 범퍼가 깨지지 않는 다고 하면서 범퍼의 구조에 대해서 거창하게 설명을 하기 시작합니다.
육안으로 확인도 안하고 해달란다고 다 해주냐고 하면서 차량정비업소도 고발하겠다며 정비업소에 대한 정보를 요구했습니다.
나가서 확인해보고 다시 연락을 주겠다고 하더군요
점심시간 다른 담당자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현장에 직접나와서 봤다는 둥...
하는 말이라고는 범퍼 교체 타당성에 대해서만 언급하더군요.
아니 내가 가입한 보험회사가 왜 제 말은 듣지 않고 저를 설득시키려 하는지 알수가 없습니다.
저는 처음에 보험처리로 인해 보험료 할증이 될까 걱정했다가 이제는 할증 문제가 아니라 보험회사들의 작태가 한심스럽습니다.
현장에 나가지도 않고, 사고차량 육안으로 확인도 하지 않은 체 정비업소의 정비내역만 하고 보험료를 지급하고 있는 실정이라면 크게 잘못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비록 내 주머니에서 나가는 돈은 아니지만 저렇게 부당하게 지급되는 돈을 조금이라도 줄인다면 전체적인 국민들의 자동차보험료를 줄 일수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들어 보험사들은 보함사기로 인해 자신들의 손실이 발생하고 있어 부득이 보험료를 인상할 수 밖에 없다라고 합니다. 하지만 자신들의 안일한 대처 방식에 대해서는 전혀 인식을 못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두서 없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13
보헌회사는 손해 볼 일이 없으니까요~~;;;
보험사기로 인한 손실발생???
보험회사들.. 한국말은 글짜를 잘 붙여야 합니다.
손실발생이 아니라.. "보험사기로 인한 이익감소"겠지요~!!
이런 글을 볼때마다 답답함을 느끼는 1인 추가요~~~^^;
도색하면 될것을 뭔 저리 도둑놈 심뽀를 가지고 사는지원.......
범퍼 새거 바꾸면 차가 잘나가나.... 차가 더 이뻐지나..... 참 한심해서 --;
아까운 보험료....ㅠㅠ
맘 고생 하셨겠어요.
제 취미가 고객불만 글 남기는게 취미라서;;
불만이라기보단이보다더한일도많습니다..
양심적으로 나오신건잘하신건데..추후처리문제는 정상적인우리나라 처리과정입니다
진상은 렌트까지합니다...회원분들도 10에 절반이상은 ㄱ환하시지부분도색하고말을실분없을껍니다..
ㅠㅠ현실을이해해주셔야해요
보험은나를방어하는게아니라 나대신돈물어주고처리하는곳입니다
피해차량의 범퍼에 더 큰 흠집이 있었다 하더라도 그건 생각할 바가 아닌듯 싶습니다.
보험회사도 답답하겠는데요.. 세상살기 참 빡빡하죠.. ;;;
범퍼를 교환했으면 교환한 범퍼 회수 해달라고 하세요...
만약 주차장 내에 정상 주차 차량이 아니라면
야간 20%, 주간 10%를 상대방이 내게 할 수 있습니다
불법주차로 인한 과실이 나옵니다
보험 왜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