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꽃멀미,사람 멀미!
- [서경]팬케이크™
- 조회 수 609
- 2012.04.18. 07:42
꽃반,사람반이라는 표현이 맞겠네요. 석촌호수를 한 바퀴 돌면 좋았겠으나,그저 겉핥기만,화분이 아닌 뜰에 핀 수선화가
정말 신기했습니다. 이뻐서 나르시지즘에 빠질만하네요. 석촌호수 아래 본가 설렁탕의 내장 설렁탕입니다.
★어질어질 휘청휘청 완전
머리가 어지럽네요.
세상에세상에
꽃멀미가 나는 것 처음 느꼈답니다.
꽃에 치이고,사람에 치이고
석촌 호수의 아름다운 정경이
가슴이 확 트이는 무엇이
있다고는 하지만
미어 터지는 사람들
정말 너무 했어요.
평일 대낮에 이렇게 인간들이
많은 것 첨 봅니다.
★석촌 호수 왕벚꽃이 그렇게 이쁘다기에
덩달아,어제 석촌 호수에 갔습니다.
석촌 호수야 울집에서 10분 거리긴 해도
요즈음 워낙 바빠서 잠간 다녀왔네요.
근데요. 석촌 호수라는 게 주차장이
15 대도 안 됩니다. 길옆에도 주르르 세웠던데
사진 찍힐까봐 석촌 호수 바로 아래
본가 설렁탕집에 갔다. 일단 주차한 후에
내장 설렁탕을 먹고,차를 세워두고는
길건너 석촌 호수로 갔습니다.
★석촌 호수와 어우러진
왕벚꽃들이 정말 멋지긴 했는데요.
몇 송이 피어있는 수선화꽃도
무척 이쁘더라구요.
그러나 옥의 티!
도대체 어디서 밀려온 사람들인지.
도대체 사람반,벚꽃 반
사진을 찍을 수가 없을 정도로
미어터지네요.
★게다가 매일 집옆의 흐드러진 벚꽃을
본 탓인지, 양재천변의 멋진 벚꽃을 본 탓인지
그닥 감흥이 살아나진 않았어요.
게다가 석촌호수는 벚나무들이 가늘고 키만 커서
꽃을 가까이 보기가 힘드네요. 사진 잡기도 어렵고.
서울의 벚꽃은 여의도가 최고인 것 같아요.
작년 봄 벚꽃일 한창일 때,여의도 성모 병원에
아버지 간병을 하러 다녔었는데요.
★그 때 본 여의도 벚꽃이
너무나 이뻤었거든요. 나무도 굵고
키들이 작아 벚꽃의 아름다움을
정말 가까이 잘 느낄 수가 있었는데.
여의도 벚나무들이 옆으로 퍼지는 이유가
차가운 강바람 때문일까요?
충청남도 서천 동백정의 동백나무가
더욱 아름다운 이유가
동백꽃의 최북한계선이라서,게다가 바닷가
찬바람 때문에 나무가 잘 안자라고
옆으로 퍼져서 더욱 아름답다는 말을 들었거든요.
★한 15분 정도 걷고 사진을
찍고 집으로 왔습니다. 에휴! 사람에
치이고 바쁘기도 하고 오늘이나 내일은
꼭 시간을 내어 양재천 벚꽃을
담아봐야 겠습니다.
서울 벚꽃은
이번 주가 마지막 피크일 것 같아요.
양재천 벚꽃 사진도 놏치지 말아야겠는데
벚꽃은 꽃 피는 기간이 너무나 짧아
정말 아쉽습니다.
★아, 휘청휘청 어질어질
꽃멀미에 휘청해 보긴 또 첨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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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18.
유모차 끌고 나온 여자들,의외로 젊은 아저씨들
그리고 롯데월드가 코 앞이라는 특성상 젊은 연인들도 꽤 많아요.
자전거 타고 온 젊은 남자들도 많더라구요.
하여튼 매직 아일랜드에서 놀이기구 타는 아우성,비명 소리와 함께
시끌시끌합니다. 희님은 점심 시간에 바로 양재천에 나가보세요.
벚꽃이 만발해 있답니다.
2012.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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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18.
2012.04.18.
저희집은 영동교 개포동역인데, 벚꽃이 많고 멋진,영동 4교 타워 펠리스
맞은편 구룡중학교 뒤부터 영동3교까지 걸어갔다 왔더니 1시간 30분 걸리네요.
사람들도 무지 많지만, 꽃이 아직 어리고 듬성듬성이라
여의도 - 석촌 호수 - 양재천 순으로 벚꽃 서열을 매겨 봤네요.
대신 양재천은 물오르는 새순들이 멋집니다.
2012.04.18.
2012.04.18.
봄되면 더욱 멋진 경치 생각이 간절하실 듯.
가까운 곳에 함 가보세요.광릉,어린이 대공원,석촌 호수,여의도,백운 호수
서울대공원,양재천,탄천 등등 벚꽃이 만발입니다.
2012.04.18.
2012.04.18.
2012.04.18.
2012.04.18.
2012.04.18.
2012.04.19.
꽃이고 뭐고 당분간은 숨쉴 시간조차 없네요.
메뚜기도 한 철이라고 정말 너무 정신없네요.
앞으로 9일 정도는 더 고생해야.
2012.04.19.
사진보니 지금 당장 석촌호수로 달려가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