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주차테러를 당한 후 마눌님 꼬셔서 거금을 들여 블랙박스 두세트를 장만하고 하나는 제 스퐁이에 하나는 마눌님 뉴프라이드에 장착했습니다. 더불어서 주차녹화를 위해 상시전원안전장치도 추가로....

더불어서 다른 회원님들 도어트림 작업하신거 보고 삘받아서 레드 스웨이드시트지 입혀봤습니다. 그리고 도어 하단에....타고내릴때 신발에 부딪쳐서 기스가 많이 나길래 폭신한 카본시트로 미리 재단된 커버도 붙였습니다.

해놓고 보니 실내분위기가 확 산다고 생각했는데....ㅡ,.ㅡ; 마눌님께서 왈....."문짝"은 이쁜데 "앞유리에 기둥"은 쫌 아니시랩니다. ㅠㅠ

회원님들 보시기에는 어떠신가요? B / C / D 필러도 모조리 깔맞춰서 레드로 해버릴 생각인데....

* 추가작업 : 사진은 못찍었는데...스웨이드작업하면서 도어트림 탈거한 김에....노이즈프X에서 나온 방음(?)패드도 문짝네개 전부 추가로 집어넣었습니다.(07년식이라 도어트림 내부에 스폰지(?)같은게 한겹 있긴 하던데 그 위에 덧붙여서 넣었습니다. 또...문짝 네개 하단에 있는 큰 스피커도...스피커방진용이라고 나온 두툼한 문풍지같이 생긴 것도 좀 둘러줬습니다.

저음이 쿵쿵거리는 음악 틀어보니 확실히 하기전보다 훨씬 낫더군요... 문 여닫을때도 느낌인지 모르겠지만 좀더 중후한(?)소리가 난다고 할까요? 어쨋든 기분상 매우 만족합니다.

* 얼마전에 질답란에 주행중이나 손으로 톡톡치면 1열실내등 좌측부분에서 얇은 철판이 짤그락거리는 소리가 난다고 글올린적 있는데 원인도 찾고 백프로는 아니지만 90프로는 해결도 했습니다. 실내등을 탈거하고 보니 내부에 실내등케이스(?)를 고정하는 두꺼운 철판으로 된 프레임같은게 있던데 이놈이 헐거워서 차에 진동이 오면 불특정하게 프라스틱하고 마찰하면서 나는 소리더군요....마땅한 충진재를 못찾아서 안경닦는 융을 적당히 잘라서 두툼하게 접어서 빈공간 두곳에 끼워넣고 재조립했더니.....와우~~~~~소리가 더이상 안나네요....주행중에도 안나고...손으로 툭툭쳐봐도 거의 소리가 안나는군요....

이런게 DIY의 매력인가 봅니다. ^^ 덕분에 필요한 공구들 이것 저것 사느라 소소하게 돈은 좀 깨졌지만...기분은 매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