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일단 아파트거주자입니다.

이 아파트 이사오고 나서 몇번의 선거를 거치면서 항상 투표소는 관리사무소 건물 2층이었습니다.

선거한다면 당연히 투표소는 거기라고 주민들은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번 선거....지랄....투표소를 변경했더군요....물론 거리는 얼마 안 떨어져 있습니다. 관리사무소 건물에서 한 300미터? 정도 떨어진 초등학교로 투표소가 변경되었습니다.

왜? 왜? 왜? 왜? 지금껏 아무 불편도 없이 투표소로 잘 활용했고 주민들도 당연시하고 있는 투표소를 왜? 왜? 왜? 변경했을까?

투표소 변경안내도 아파트 입구 기둥에 복사용지 두장정도 크기로 딸랑 붙여 놓고....이틀전인가 우편으로 온 선거공보물에 쬐깬한 약도 하나 인쇄되어 있는게 전부더군요..

서울시장 보궐선거때....선관위 디도스사건.....다들 아시죠?

이 게 왜 이슈화가 될 수 있었냐 하면 갑자기 바뀐 투표소 위치를 알아보려고 선관위홈페이지에 접속했는데 접속이 안되니까 이슈화가 된겁니다. 그리고 디도스를 한 이유도 바로 그거고요....바뀐 투표소를 최대한 모르게 해서 투표못하게 할려고 한거....

머...이런 저런 이유로 투표소를 변경할 수도 있을 겁니다. 선관위고유업무(?)일테니까요..

그런데...왜? 왜? 왜? 왜? 도대체 왜? 지금껏 제가 이사온 이후에도 수차례나 아무 불편도 불만도 없이 잘 이용해온 투표소를 바꾼걸까요?

장담하건대 내일...별 생각없이 기존 투표소인 아파트관리사무소로 왔다가 헛걸음하는 사람들 상당할 거고 그중에는 바뀐투표소 몰라서 또는 다시 가기 귀찮아서 투표포기할 사람들 꽤나 될것입니다.

http://media.paran.com/news/view.kth?dirnews=1109787&year=2012&pg=2&date=20120410&dir=2&rtlog=TA

이 기사 보면 왠 아줌마가 투표율이 높으면 밥주발당이 유리하다네요? 근데 왜? 왜? 왜? 도대체 왜? 밥주발당은 그렇게 유리한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투표독려캠페인은 단 한번도 안하는 걸까요?

흠.....

음모론이었습니다......

이거....시바....잡혀가는거 아냐?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