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합니까, 어떻게 할까요...
- juni
- 2246
- 14
어처구니 없는 지인분의 사연 올려 봅니다
결혼 6년차 두 아이(6살남,2살여)의 엄마(육아로 일을 못하고 있슴 즉, 외벌이 가정임), 남편은 해외 주재원 파견근무 중
결혼 전 남편의 재정 상태는 알지 못해슴. 단, 독립심이 강하고 경제관념이 강해 보였슴
결혼 후 주식에 관심 많았던 남편 수익을 보는 듯 했으나 뒤늦게 알게된 사실....
아내 모르게 집 담보로 1억2천 대출 몽땅 날려 버림 다시말해 집을 날려버림(담보대출시 아내와 절대 상의 안했슴)
아내는 큰 쇼크를 받았으며 그 이후 집담보 대출외 여기저기 마이너스 통장 발견과 시댁에 1천 3백만원의 돈이 간
사실도 뒤늦게 알게됨
아내는 첫 아이의 육아로 많이 힘들었던 시기였으며, 이혼까지도 생각을 했지만 아이가 있어 버텨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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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남편은 해외 있고, 아내는 국내에서 두 아이의 육아를 혼자 아껴쓰며 남편이 저질러 놓은 담보대출 상환에
노력을 다했으며 마침내 상환을 했슴(담보로 잡힌 집 세입자의 전세금으로 상환시 보탰슴)
이제 저축을 시작해야 하고 아이들 교육비 마련도 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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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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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 남편의 시아버지가 시골에서 당신 집과 연금을 담보로 3억 가까이 되는 돈을 모두 날려버릴 위기 상황을 통보 받음
시아버지曰
"여기 시골집 다 처분하고 우리가(시어머니 포함, 남편도 없는 상황) 너 있는대로 가께. 너두 이제 일시작하고 맞벌이 하고 그러면 금방 큰 평수로 옮겨 갈 수 있을꺼야, 엄마가 애기 집에서 돌봐주고 너는 돈 벌고,,"
사실 아내는 현재 미혼인 친동생 다세대 방2칸 좁은 전세집에 얹혀 살고 있으며(시댁에서는 돈 한푼 보태주지 않았다, 처가에서 도와 주심 3천 정도), 남편이 담보대출한 집은 세입자를 받아 대출금 상환시 보탰으며, 만약 아내가 그 집으로 들어간다고 하면 세입자에게 전세금을 돌려 줘야 하는데.. 그 돈은 현재 없다
아내는 결혼후에 알았다.
시아버지가 예전에 바람을 피다 이혼위기에 있었으며 또한 공직에서 조기명퇴후 사업을 한다고 많은 재산을 탕진한 사실들....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라고 지금 아내의 남편 또한 가정에 충실하지 못하며 육아에 대한 분담은 전혀 없으며 경제적 관념도 매우 부족하다 마침 결혼을 안한 싱글만의 생활을 한다고나 할까? 두 아이는 커가고 있는데 모아 놓은 돈도 전혀 없으며...
책임감도 없으며.......더 이상 이 시댁과 남편의 비전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결혼 전 이 아내는 전문직에 있었으며 연봉 또한 고 수입의 능력있는 커리우먼이었다
지금은 아이의 육아로 집밖을 못나가 햇빛을 못 보는 뱀파이어 같이 얼굴빛만 하얗고 출산과 육아, 극도의 스트레스로 몸만 쇠약해져 가고 있다 남편은 개선의 여지가 없어 보이며 현재 해외 주재원에서 아내 몰래 주식투자를 하고 있을지 모른다
그외 많은 일들이 있지만......
*횐님들..
이 아내는 이혼을 하는것이 최선의 방법일까요?
남자입장에 너무 치우쳐 생각하지 마시고 한 여자의 삶 시각으로 봐 주시길 바랍니다
이 글을 읽은 횐님들의 대처방안은 무엇일지 궁금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여자는 결혼후 잃는 것이 너무 많은 것 같네요
댓글 14
이혼을 권유하겠습니다.
6년 넘게(큰애 나이 기준) 그 상태라면, 죽을 때까지 그 상태일거예요
좋아지진 않을 듯,
남자의 수입(주재원이니 꽤 될 듯)에 양육비 신청하고 재산분할 청구(집 값의 반은 될 겁니다.)해서
다시 시작하시는 게 나을 겁니다.
제 친인척, 지인일 경우에는 이렇게 조언할거예요
하지만..애가 있으니...신중 신중히 생각하여야 할듯 합니다.
만약 제 여동생이 그렇다면....동생이 결정하는걸 찬성해주고..도와준다는것이지요..
좋은 결정을 하시길 바래요.^^
하지만 아이가 무슨 죄인도 아니고...
여자분도 불쌍 하지만..
죄없는 아이도 불쌍하네요...
하지만 모두의 미래를 위해서라면 이혼이 맞다고 객관적으로 보여집니다...
현실이 어떻게 됐건 결정은 아내분께서해야 겠지요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내용에 딱하지만
전 아내분 결정에 올인 한표
무조건 이혼이 맞다고 보는데요
아내 자신을 위해서라면 100번 이혼이지만
자식을 위해서라면 이혼 안 하는 게 낫겠죠.
사람의 성격이란 절대 안 바뀌더라구요.
절대로 개과천선이란 없습니다. 아버님까지 같이
일생동안 돈 문제로 속썩일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아내분이 직장은 쉽게 잡을 수 있나요?
경제적인 면도 고려해 봐야겠구요.
아버지 없는 애들 교육도 생각을 해봐야 하는 거구요.
아내분이 확실이 안정적인 직장을 잡을 수 있다면
이혼을 권하겠습니다.그렇지 않다면 못된 아빠라도 있는게 나으니,
애들을 위해 참고 살아야 할 것 같아요.대신 경제권을 아내분이 확실히 쥐고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이혼한다고 난리를 치든가 해서
경제권을 확실히 잡는 게 필요할 것 같아요.
주변에 보면 나이 들어 보니,주변서 이혼을 말려서 안 한 사람들 보면
나중에는 잘 참았다고 생각을 하더라구요.혼자서 애 키우는 것
쉬운 일이 아닙니다.
본인이 잘 생각하셔야 할 듯합니다.
앞이 까마득하네요~
애들이 걱정~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않읍니다.내용인 즉 부부는 서로 만들어가는것입니다.그리고 시댁쪽은 거절하는것이 좋을듯합니다.아이 둘하고도 힘든데 시댁쪽하고는 잘되도 살다보면 힘든데 더군다나 더 힘들어지겠지요? 인생은 살다보면 힘든시기가 꼭 있읍니다 .참고로: 아이가 있으니까 참고 살아가는것이아니고 네가 극복하고 좋은것만을 만들게하고 인간성을 만드는것입니다.특히 가정과 인생은 멀리 보시면됨니다. 개인적인생각이니 많은 참고가 댔으면합니다.그리고 주위에 이혼한사람이 많아서 50이 넘도록 눈치보고 사는사람이 많아서 올려보고 저도 이혼은 하지안았지만 아이3명 모두잘하고 지금은주말마다 같이등산하고 혼자는 사진취미를하는데 많은 도움을주고 매우안정적입니다.<<< 참고가 좋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