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아고라 낡차님글 엔진오일 잔유제거에 관해...
- [서경]태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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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다음 아고라에 카센터 하시는분이
올리는 글인데... 양심껏 하는분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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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오일교환 공임에 대해 마노은 분들께서 도움을 주신것에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그때 다 못한 잔유제거에 대한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대부분의 엔진은 아무리 제때 오일을 갈아 주어도
오래되면 결국 엔진에 때가 끼게 됩니다.
그게 문제가 되죠.
노래도 있잖아요?
'문제는 엔진 때! 문제는 엔진 때!'뭐 이런....노래도......뭐 여튼 엔진의
때가 문제가 된다는 것은 상식입니다.
뭐 그것도 모르고 정비한다면 뭐라 할수는 없죠. 그냥 그렇게 살다가......
그렇다면 그 때는 왜 생기는 지도 알아야 겠죠.
단순히 수분 유입되어 문제가 되는 슬러지와 달리
엔진 각부에 은근히 때가 앉아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죠.
뭐 오일이 되었건 연료가 되었건 엔진 내부의 탄소가 열에 의해
어설프게 연소되어 때가 되는 겁니다.
오늘 설명이 참 대충대충 넘어가죠?
생각해 보니 깊이 있게 가 봐야 읽는 사람만 피곤하고
어설프게 태클 들어와 봐야 어설픈 정비공 인증 하는 짓이니 굳이 깊이를
고민할 필요가 없겠더라구요.
엔진 내부의 갈리지 않고 남는 잔유가 오랜 시간 열에 노출되고 점도도 낮아지고 해서
결국 엔진때의 원인이 됩니다.
결론은 애시당초 잔유를 제거하여 때를 생기지 않게 하면
나중에 엔진 때 뺀다고 돈 들일 필요는 없다는 거죠.
뭐 물론 엔진의 때가 생기는 원인은 다른곳도 있습니다.
그건 신경 안쓰고 넘어 갑니다. 귀찮아서...그리고 그런 부분들 때 빼줘봐야
며칠 안가고 또 생기니까.
순수하게 오일로 인한 때와 그 대책만 이야기 하는 겁니다.
잔유제거의 두번째 의의가 있습니다.
장유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오일 통로의 잔유를 제거해야 하는데
이때 오일 통로의 때나 찌꺼기가 제거되면 엔진 오일의 순환 압력이 내려갑니다.
그게 내려가면 그만큼 남은 힘은 구동으로 사용됩니다.
간단히 말해 출력이 좋아지는 거죠.
실제로 기계 걸어 놓고 멍때리다 보면 처음엔 4킬로였던 압력이
점점 내려가서 나중에는 2.5킬로까지 내려 갑니다.
기존의 오일의 순환보다 30% 정도 쉬워진다는 거죠.
맞나? 뭐정확한 계산은 알아서 하시고......
그 쉬워진 만큼이 약 12배정도 늘어난 힘으로 구동력이됩니다.
엔진서 1킬로를 줄이면 바퀴에서는 12킬로가 늘어 난다는 거죠.
세번째 의의가 있죠.
오일을 빨아 올리는 통로가 있겠죠?
그 통로 입구에는 철망이 있습니다.
때나 찌꺼기는 그곳에 걸리죠.
많이 걸려서 막히면? 뭐 엔진 윤활이 불가하여
엔지이 멈추고 수리비는 엔진 교환비가 나오게됩니다.
잔유제거기로 오일을 밀어내어 그 부분의 찌꺼기가 조금이라도 떨어진다면?
당연히 엔진 회전 부하가 줄어 역시나 출력이 올라 갑니다.
네번째요
엔진오일의 수명이 한도 없이 늘어 납니다.
처음엔 5000킬로 였다가 7000으로 결구 10000으로 심지어 13000까지 늘어 납니다.
그렇게 사용해도 보리차 색깔 비슷해 집니다.
잔유를 제거하는 방식을 사용하면 할수록 점점 그 주기가 늘어나죠.
제가 잔유제거한 엔진이 7000킬로 넘긴다 해도
그렇지 않은 차가 5000킬로 탄것보다 더 깨끗하고 맑습니다.
작업이 거듭 될수록 같은 상태를 유지하는 킬로수는 점점 늘어 나구요.
특히 플러싱 하고 난 후 남은 플러싱 오일은 어찌 할까요?
그냥 엔진에 남겨두고 새 오일 부어서 마무리 하나요?
잔유제거기로 새 오일을 밀어 넣어 주면
결국 밀려 나오게 됩니다.
혹시 압축공기로 불어주는 잔유제거 방식을 사용하는 경우
오일 통로와 윤활부에 오일을 다 볼어 내어 버리면
시동걸고 오일이 순환될때 까지 엔진은 쌩으로 그냥 돌아야 하죠?
당장은 버티겠습니다만 두고두고 문제가 될겁니다.
안하느니만 못하죠.
잔유제거에 필요한 2리터의 오일만 있으면
저 모든 효과를 누릴수 있다는 거죠.
뭐 비싼 오일 써서 2리터에 6만원 정도 한다면
좀 부담이 되겠지만......
계산해 보면 당장 오일을 갈때 5000원 정도 비싸게 갈죠.
(사실은 11000원 비싸지는건데 실제로는 5000원 정도 차이가 납니다.
그만큼 제가 싸게 갈고 있다는 거죠^^...음음음 난 너무 착한게......)
그렇게 3번 15000원만 투자하면 결국 오일 교환주기가
10000킬로로 늘어서 점점 더 지출 비용이 줄게 됩니다.
중간중간 황소원샷도 안써도 되고 출력이 늘어난 만큼 연비도 좋아져서
그 비용도 절약되고 이래저래 남는 장사죠.
기술자가 뭔가 하면요.
내가 가진 기술로 돈을 벌어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가진 기술로 손님의 돈을 절약해 주는 계획을 짜는 것도
기술자의 일이겠지요.
뭐 꼭 유명하고 돈많은 사람만 사회환원을 한다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정비공의 이런 작은 노력이 결국 사회 전체의 이익으로 돌아가지 않나요?
댓글 5
인터넷에서 오일사서 협력점가서 하는거,,,대충 어딘지 아시죠?..ㅋㅋ
근데 우리 디젤들은 좀만 타도 시커멓게 변해서...ㅡㅡㅋ
잔유제거하고 광유넣어서 한번 더 빼는곳도 있던데...이건 좀 오바라고 생각되네요...
10만키로 찍고 플러싱 한번 해줄때는 좋을듯....
그 돈으루
엔진오일교환시
폐오일 빼내구
저렴한 광유로 채워
한바퀴 돌구와서
광유 빼내고, 합성유로 채워 넣어주는게 더 좋지 않을런지??
광유 또는 합성유를 한통정도 더 부어서 흘러나오게 하면..
잔유제거가 그래도 꽤 많이됩니다. 기존에 찌거기와 함께 싸여있던 엔진오일을
새로 부어서 밀어버리는 역활이니깐요...
제가 아는 카센터는 항상 이렇게 교환하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