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5일 친구 결혼식 가는중에...

신호대기중이었는데 앞에 차량이 뒤로 밀려 오면서 제 차 앞 범퍼를 박았습니다...

갓길로 차를 세워서 흠집난 부분을 말씀드리니 다짜고짜 자기가 한거 아니라고...

미안하단 말은 커녕 경찰 부르래서 불렀습니다...

경찰분들 오셔서 큰 파손아니니 좋게좋게 넘어가라고 하시고 저도 결혼식 시간이 다되어서

경찰분들 그냥 보내고 아저씨 뒤도 돌아보지 않고 결혼식장을 갔습니다...

다행히 블랙박스 장착을 해서 파일을 가지고 있었구요...

월요일날 바로 보험사 접수했습니다...

보험사 직원이 통화해서 상대편 보험사 접수 좀 해달라고 했는데..

자기는 끝까지 잘못한거 없다고 안하다가 우여곡적끝에 접수를 하긴 했는데...

그쪽 보험사 직원분에게 자기는 보상해줄거 없으니 아무것도 해주지 말라고 했다고 합니다 ㅡ.ㅡ;;

그래서 저희 보험사 직원이 방도가 없어서 경찰서 신고 하라고 해서...

오늘 경찰서 가서 신고 접수를 했습니다...

경찰서에서 상대편 운전자랑 통화를 하고 전화가 왔는데...상대편이 계속 인정못한다고 하면서...경찰분이랑도 싸웠답니다...

그래서 결국 경찰서에서 차량 두대를 가지고 정해진 날짜에 경찰서 출두를 하라고 합니다 ㅡ.ㅡ;;

이 아저씨 가해자가 피해자인냥 큰소리치고 안하무인 인데...괘씸해서라도 그냥 못넘어가고 싶은데...

차량 가지고 출두하면 ... 제차량에 해놓은 전방 턴시그널이랑 후방 LED 필러 ...사이드리피터...단속대상인데 ㅡ.ㅡ;;

쉽게 출두하기도 쉽지 않고...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잘못해놓고 사과하는게 어려운것도 아닌데 이 아자씨 완전 피해자 역할 하십니다 ㅡ.ㅡ;;

지금 제 차량 가지고 경찰서 출두하는게 맞는지요? 아님 그냥 조용히 쥐죽은듯 있어야는지요 ㅡ.ㅡ;;

횐님들께서 조언 좀 해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