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노가다이] 빈티지 & 앤틱 다목적 선반
- 〔서경〕원폴
- 조회 수 801
- 2012.02.13. 21:09
자투리로 만든 다목적 엔틱 선반
며칠 전에 몽이 발판 겸 벤치를 만들 때 폭절단 했던 부분들이 남아
이 나무들로 선반...그것도 다목적에 엔틱선반을 만들고자 한다.
나무 살 때 함께 구입했던 목봉 중에 비틀린 녀석 군기 좀 잡아 주려고
작업에 차출.
목봉을 걸 수 있도록 가운데는 완전히 구멍을 내고 양측은 목봉 들어갈 만큼의 깊이로만 작업.
일단 가체결을 하려고 해보니 휘어진 녀석이 말썽.
억지로 구멍에 맞춰도 이렇게 비틀린다.
'너....오늘 임자 만났다...'
테두리를 45도로 절단해 액자식으로 만드는 작업에 목봉과 틀을 밴드클램프로 한꺼번에 결속한다.
원형 부분이 본드 작업 부분.
시간 절약?
네 귀퉁이에는 45도 절단하면서 남게되는 삼각형 모양의 자투리로 보강작업.
기본 클램핑 시간에 충격시간까지 클램프를 풀지 않고 나중에야 풀었다.
군기 빠져 뒤틀린 녀석도 깨갱....ㅋ
기본틀에 다리? 부분도 45도 절단해 옛날 선반 모습을 만들어 본다.
아래 부분이 좀 허전해 보여 레드파인 판재 12T 짜리를 대보니 비슷하게 맞는다.
이 판재는 이렇게 휘어 용처를 찾지 못하고 묵혀둔 넘인데
오늘 찬조출연한다.
소위
빈티지니 앤틱이니 하는 작업은 사포로 벗겨내는 작업이 다수여서
아무리 봐도 인위적인 느낌이 들어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스테인도...고리 앤틱 브라운...
스테인 작업을 하다 보면 같은 나무라도 특정 부분이 스테인이 잘 먹히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 나무가 바로 그런 경우여서 나무 특징?을 살려 잘 먹지 않는 부분은 자연스럽게 벗겨 내는데
그건 사포가 아니라 스테인 작업용 스펀지.
스테인의 농담을 조절하는 것으로 어색하지 않은 그냥 자연 그대로의 느낌이 나도록 작업한다.
어느 부분은 마치 낙동법으로 작업한 느낌...
옛 시골 동네 이발소 선반을 연상시키는 구조도 역시 앤틱 느낌에 일조.
여기에 고리 몇 개 달고 간단한 스텐실을 새길것이다.
고리 역시 앤틱 느낌의 고리로...
오늘 앤틱 고생 많이 하는 날이다....+_+
이 너석이 근무?할 자리에 걸어 본다.
워낙이 콘크리트 벽에 못 박는 일을 싫어 해서
죄없는 책장만 고생한다.
지난 번에 만든 빨래건조대의 후속 모델이자 기능이 향상 내지 복잡?해진 모양이다.
책장에 걸어 보니 책들 때문에 배경이 어수선해서
가벽에 걸어 보니 좀 낫군.
원래 목적인 빨래 건조 겸 가습 역활을 하는 봉들과
선반위에 가방 정도는 올릴 수 있는 여유로움.
옷걸이를 걸어도 충분한 공간.
하단 고리는 필요시 제 역활을 할 것이다.
오늘의 주제?는 앤틱이므로 스텐실도 좀 예날 사람의 말로....ㅋ
로마 시대면 옛날에 속하겠지...
시인 호라티우스의 라틴어 시 한 구절로부터 유래한 명언 carpe diem 을 새겨준다
현실을 즐겨라...
이 대목에서
왜....
빠삐용이 연상될까?
빠삐용 선반????
케케묵은 빈티지삘과 앤틱스러움을 의식해 만들어 보긴했는데...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적인
그런 느낌이 들도록 만들고자 했지만...
그런 생각도 빈티지인가?
==== 제 블로그 펌 글입니다 =====
2012.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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