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휴.. 정비소에서 나온지 30분만에 차가 기절했어요..ㅠ
- [서경]하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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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두절미하고!!!
정비사업소에서 정비받고 나온지 정확히 30분만에 차가 기절해버렸어요... 이게 뭔일...
지난달 중순쯤에 날이 추웠을때 차가 한번 방전이 되서 점프한적이 있었거든요..
그때 우리 하양이가 이제 갓 두살을 넘긴 녀석이라 배터리가 슬슬 수명이 다해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했지요
근데 긴급 출동으로 오신 아저씨도 별 말씀이 없으시구 그러구선 말썽도 안부리고 잘 다니길래 아직은 괜찮구나 했는데요..
마침 엊그제 다른 문제로 기아 정비 사업소에 차를 데려갈 일이 있었어요
(정비 사업소에서 정비한번 받을라면 정말 오래 기다려야 하더라구요.. 예약이 밀려서 예약하고 한달만에 정비였어요..ㅠ)
이왕지사 점검을 받는김에 배터리도 확인을 해달라고 말씀을 드렸죠
여차저차해서 한번 방전이 되었고 지금 상태는 어떤지 필요하면 배터리 교체도 하겠다구요~
점검을 마치고 기사분께서 배터리 상태가 매우 양호하다고 아직은 문제없으니 더 타라고 하시더라구요
나중에 타다가 한번 더 방전이 되면 그때 교체를 생각해도 되니 지금은 그냥 두라고 괜찮다고
근데 왠지 불안한 생각이 들어서 몇번이고 괜찮냐고 물어봤는데 아~~무 문제 없다고 고고씽~!!! 을 외치시길래 나왔지요..
그리구 곧장 다리 하나 건너에 있는 홍대에 와서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한 십분정도 일을 보고 와서 시동을 거는데..
오 마이 갓!!! 이럴 수도 있는건지... 방전 입니다!!!! 엉......
너무 황당해서 다시 정비 사업소에 전화를 걸어 정비하신 기사분께 차가 기절했다고 말씀드렸더니
쏘~~ 쿨 하시게도 "배터리 교체를 함 생각해보셔야겠네요잉~" 이러십니다... 뭥미...
결국 또 다시 긴급출동 아저씨를 만나고서야 전 집에 올 수 있었다는 눈물나게 슬픈 이야기였습니다..ㅋ
전... 그날 왜 정비소를 간걸까요.. 것도 한달을 기다려서 간건데...ㅠ.ㅠ
왜 기사님께서는 쌩쌩하다고 말씀하신 배터리는 30분을 못버틴걸까요...
난 약이 오르는데 기사님을 왜 그렇게 쿨~ 하게 이야기를 하시는건가요...ㅠ
여러가지 의문에 괜시리 잠못드는 밤입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