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후기 7년동안 고장난 차를 운전했었다니 어이가 상실입니다.
- [충][전]뚱남
- 조회 수 5443
- 2011.11.20. 10:59
2004년 수동 티지를 받고 운전을 했는데 왜 이렇게 클러치가 빡빡한지...
그동안 회사 포터를 운전했지만 화물차인 포터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내 차는 유압식이어서 차이가 나나 했거든요.
그래서 새차임에도 불구하고 가까운 큐서비스에 가서 클러치 간격 조정을 요청했지만 그런 기능이 없어서
변경이 되지 않는다고 했었지요.
그렇게 7년이 지나고 금년 들어서 점점 더 뻑뻑해져서 급기야 1단, 2단에서는 기어 넣기가 꼭 아령 들듯이 팔에 힘도 들어가고요.
그래서 내 차와 같은 증상에 대해 검색을 해서 읽어보니 클러치 피스톤이라는 부품이 망가지면 클러치가 뻑뻑해진다는
기사를 보았고 엔진오일, 연료필터를 교환할 때 피스톤 교체를 부탁했더니 말끔하게 교체해 주셨고
클러치 감이 조금은 좋아졌지만 10% 상승 효과만 있어서 마지막으로 디스크 삼발이를 교체햇더니 정말 말끔하게 증상이
사라지네요. 제차 클러치가 언제 뻑뻑했는지를 모를 정도로 이 차가 7년된 차량이 맞는지 의심이 들 정도로
그동안 운전할 때마다 기어변속이 되지 않으면 어떻게 하지 하는 걱정을 떨칠 정도로 새차보다 더 새로와지니
정말 기분이 좋지만 한편으로는 문제 있던 차를 7년이나 운전했던 제 자신에게 화가 나기도 합니다.
차에 대해 좀 더 관심만 있었다면 7년이나 고생하지 않았을텐데...
댓글
저도 기어 1단과 2단 정말 안들어가고 그런 증상이 차 산지 일년도 안되어서 2번 나왔는데 이게 사업소만 들어가면 안나와서 도저히 증명할 길이 없다가 보증기간 끝나니 아주 당연스럽게 증상이 나오더라고요. ㅎㅎㅎ 근데 이게 겨울철에 나오다가 여름에는 안나오고? 암튼 희안하다고 생각하다고 생각하면서 타고 다니다가 작년에 차가 완전히 멈춰버려서 삼발이랑 관련 부품 다 교체해줬더니 잘 되더군요. 암튼 담차는 기아차는 왠만하면 제외하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