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 글에 답글 감사합니다... 근데 오늘 또 아버지가 입원 하셨습니다...
- [경]리뷰[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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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근데 아버지가 오늘 또 입원 하셨습니다...
퇴원하시고 2~3주가 다되어가는데도 계속 조금씩 아프다고 하시길래... 아직 수술부위가
그런가보다 라고 생각하고 몇일더 있어보고 아니면 병원에 모시고 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어제 저녁에 집에 갓는데 평소보다 좀더 아파하시면서 열도 조금씩 나길래 어머니에게
계속 그러면 새벽에라도 전화하라고 병원에 가자고 얘기하고 집에 왔습니다...
낮에 일하다가 신경이 쓰여서 전화했더니 병원 응급실이라고 하더군요... 왜 연락을 안하는지...
일 하다말고 부랴부랴 병원에 갔습니다... CT 찍고 누워 계시더군요...
전에 수술했던 담당의사가 지금 다른 사람 수술중이라서 생각보다 오래 기달렸습니다...
6시 반쯤에 와서 CT 보고 결과가 수술한 위 바로 뒤쪽에 수술한 상처에서 나온 진물 같은게
물처럼 고여있어서 그거때문에 그런거 같다면서 다른 곳은 이상없다고 하더군요
일단 10일정도 입원하고 그 사이에 CT 한번 더 찍어보고 물이 작아지면 약물 치료만으로 하고
크게 경과가 없으면 등뼈쪽으로 주사기 같은 거 찔러서 빼자고 하더군요...
간혹 이런 경우가 수술후 7주일 사이에 생기고 크게 아프지 않다가 괜찮아지는데
아버지 같은 경우도 있다면서 크게 걱정하지 말라고 해서 일단 집에 왔습니다...
이번에 아버지 수술하시고 퇴원할때까지 그리고 집에서도 어머니 혼자 고생많이 하셨는데 (저도
매일 병원에 갔지만) 이번에 다시 또 입원하시는데 어머니 혼자 힘드신게 너무 죄송해서
회사에 얘기해서 10일간 제가 있을려고 합니다... 어머니는 괜찮다고 하시는데 정말 안되겠더라구요
자식된 도리도 다 못하는게 죄송스럽고 바쁘다는 이유로 매일 전화만 하고 와이프도 하는 일이
시간 내기가 참 힘든 일이라서 잘 찾아뵙지 못하는 맘에 많이 죄송스러워 하거든요... 집사람은 저녁에
아파트에 혼자 자게 하는게 맘에 걸려서 처갓집으로 보내고 저는 오늘 저녁부터 병원에서 지내야 할꺼
같습니다... 병원에서 지낼 물건도 챙겨서 슬슬 출발해야 할꺼 같네요... 아버지 퇴원하시면 다시 글 남길께요^^
다들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경]리뷰[084]
댓글 7
그래서 우리 스포넷에서 도움도 받았구요.. 지금 생명연장을 위한 색전술까지 진행하셨고 다행히 잘 적응하고 계십니다. 리뷰님이나 어머님 마음 충분히 공감이 갑니다 저역시 병원에 입원해 계시는 동안 보름넘게 퇴근하고 밤에 병원에있다가 출근하고..아버님께서도 리뷰님과 어머님의 심정을 잘 알고 반드시 쾌차하실 것입니다! 석산님 말처럼 조금씩이라도 반드시 운동하시고 식사 잘하시도록 옆에서 챙겨드리는게 가장 중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결국 운동과 식사가 보약인 것 같습니다.. 간호잘하셔서 반드시 반드시 쾌차하길 마음 속 깊이 기도합니다...
지금 항생제 치료하고 계시는데 그것도 많이 아프신가 봅니다... 몇일 지나면 호전될꺼라고
생각하고 있고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 다들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정말 가벼운 운동도 효과는 틀리더라구요.
반드시 의사에게 확인하시고.....쾌유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