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지하철 결혼식’은 연극이었다(진짜줄 알아는데 )
- [제주]바닷가소년
- 조회 수 233
- 2006.02.16. 12:37
누리꾼들을 감동시킨 지하철 전동차 내 '고아 커플 결혼식'은 대학 연극학도들의 창작 상황극이었던 것으로 15일 밝혀졌다.
이 연극은 호서대학교 연극영화과 동아리인 '연극사랑' 학생 7명이 만든 것으로 제목은 '결혼식'이다. 평소 실험극을 해보고 싶어했던 이들은 '게릴라 연극'을 준비했다. 2개월간의 연습 끝에 이들은 극장이 아닌 지하철을 공연장소로 정하고,3차례 상황극을 공연했다. 화제가 된 연극은 지난 10일 5호선 우장산역을 지나는 전동차 안에서 벌인 것이다.
연출을 맡은 호서대 연극영화과 4학년 신진우(26)씨는 "각박한 세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기 위해 상황극을 꾸몄다"고 말했다. 신씨는 "비록 연기이지만 공연 도중 박수를 치고 눈물을 흘리는 분도 계셨다"며 "커튼콜을 받았을 때보다 더 기뻤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감동을 받으신 분들에게 이 상황이 연극이라고 말하는 게 도리가 아니라는 생각에 본의 아니게 여러분을 속인 것 같아 죄송하다"고 멋쩍어했다. 연극에 나오는 신랑 신부는 이 동아리 회원인 이기린아(21)씨와 조윤정(23·여)씨였다. 이들도 상상 외로 반응이 커 마음고생이 심하다고 신씨가 전했다.
연극에서 신랑은 자신을 고아라고 밝히고,결혼비용이 없어 지하철 전동차 안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말했다. 공연시간은 단 1분. 그러나 신랑이 신부에게 반지를 끼워주고 신부가 눈물을 흘리자 졸지에 하객이 된 승객들은 박수로 결혼을 축하했다.
한 시민이 이 장면을 카메라폰으로 찍어 인터넷에 올리자,누리꾼들이 이곳저곳으로 옮기면서 신랑신부는 유명해졌다. 누리꾼 일부는 연극이 아닌 실제상황인 줄 알고 "돈을 모아 신혼여행을 보내주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한나라당 이계진 대변인이 이를 소재로 논평까지 내 정치권에서도 화제가 됐다
이 연극은 호서대학교 연극영화과 동아리인 '연극사랑' 학생 7명이 만든 것으로 제목은 '결혼식'이다. 평소 실험극을 해보고 싶어했던 이들은 '게릴라 연극'을 준비했다. 2개월간의 연습 끝에 이들은 극장이 아닌 지하철을 공연장소로 정하고,3차례 상황극을 공연했다. 화제가 된 연극은 지난 10일 5호선 우장산역을 지나는 전동차 안에서 벌인 것이다.
연출을 맡은 호서대 연극영화과 4학년 신진우(26)씨는 "각박한 세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기 위해 상황극을 꾸몄다"고 말했다. 신씨는 "비록 연기이지만 공연 도중 박수를 치고 눈물을 흘리는 분도 계셨다"며 "커튼콜을 받았을 때보다 더 기뻤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감동을 받으신 분들에게 이 상황이 연극이라고 말하는 게 도리가 아니라는 생각에 본의 아니게 여러분을 속인 것 같아 죄송하다"고 멋쩍어했다. 연극에 나오는 신랑 신부는 이 동아리 회원인 이기린아(21)씨와 조윤정(23·여)씨였다. 이들도 상상 외로 반응이 커 마음고생이 심하다고 신씨가 전했다.
연극에서 신랑은 자신을 고아라고 밝히고,결혼비용이 없어 지하철 전동차 안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말했다. 공연시간은 단 1분. 그러나 신랑이 신부에게 반지를 끼워주고 신부가 눈물을 흘리자 졸지에 하객이 된 승객들은 박수로 결혼을 축하했다.
한 시민이 이 장면을 카메라폰으로 찍어 인터넷에 올리자,누리꾼들이 이곳저곳으로 옮기면서 신랑신부는 유명해졌다. 누리꾼 일부는 연극이 아닌 실제상황인 줄 알고 "돈을 모아 신혼여행을 보내주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한나라당 이계진 대변인이 이를 소재로 논평까지 내 정치권에서도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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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