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날씨가 더워지면 반격해봐야지, 허허~"

선동열 감독은 여름 반격을 계획하고 있다.
일단 5월만 5할, 아니 5할에 가까울 정도로 성적을 올려준다면 더위를 지원(?) 삼아
시즌 중반부터 치고 올라갈 작정이다.

삼성은 25일 현재 19승 24패를 기록하며 승률 4할4푼2리를 기록하고 있다.
그 중 5월에만 13패(8승)를 당했다.
특히 지난 12일~14일 사직 롯데전에서 싹쓸이패를 당한 후
그 후유증으로 한 동안 신음하며, 이 때부터 지난 22일 대구 롯데 3연전 직전까지 9경기서 8패를 뒤집어썼다.

다행히 지난 주말 롯데를 홈으로 불러들여 2승 1패를 기록, 한숨을 돌렸지만 아직 당초 목표를 달성하지는 못했다.
게다가 '-5'를 만회하기 위해서는 5월 남은 한화와 SK전 6경기서 5승 이상을 챙겨야 하기에 현실적으로는
목표 달성이 어려운 형편이다.

선동열 감독은 5월을 진작부터 '고난의 시기'로 판단했다.
타선이 침체된 상황에서 에르난데스 미복귀(현재는 1군 복귀한 상태) 등 선발진들이 엇박자 행보를 보였고
최고 난적 SK와 9차례 경기를 가져야 하는 등 대진운까지 좋지 않아 일찌감치 '버티기'를 선언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선 감독의 예상대로 삼성은 매 경기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마지막 능선에서 주저앉았고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선 감독은 "5월이 제일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딱 그대로 됐다"며
"이런 예측은 틀리지도 않더라"고 자조섞인 웃음을 지을 정도.

하지만 선 감독은 시즌 중후반 반격에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서서히 시작되고 있는 더위 덕분(?)이다.

삼성은 최근 3년 동안 7~8월에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매년 5할 이상의 승부를 챙겨왔고, 특히 지난 시즌에는 용병의 끝모를 부진 속에 퇴출을 결정한 뒤
최악의 상황에서도 반격의 기틀을 잡으며 결국 가을잔치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7월 16일 오버뮬러와 톰 션을 웨이버공시한 뒤 선 감독은 "용병없이 간다"고 한숨을 내쉬었지만
이후 삼성은 줄줄이 연승가도를 달리면서 패수를 모조리 만회했다.
더위에 강한 선수들과 용병의 공백을 메워야한다는 책임감
그리고 이 기회를 잡겠다는 신예들의 의욕까지 합쳐지면서 삼성은 반격을 성공적으로 수행해낼 수 있었다.

사실 선 감독이 여름 반격을 자신있어 하는 것은 선수들이 전통적으로 더위에 강하다는 믿음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믿음은 따지고보면 선 감독이 스스로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대구구장은 한 여름 대낮의 경우, 체감온도가 40도를 넘어선다.
주말 3연전 중 우천으로 인한 더블헤더라도 갖게 되는 날은 선수들에게 고역일 수밖에 없다.
체력도 체력이거니와 1차전 낮경기의 열기는 그라운드에 서있는 선수들로서는 참기 힘든 고통이다.

또 천연잔디가 아닌 인조잔디로 구성된 그라운드 역시 부상의 위험이 큰 탓에
선 감독은 항상 선수들의 체력과 부상 예방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그 일환으로 삼성은 나가시마 1군 타격 코치 외에
일본인 트레이너 코치를 두 명(하나카쓰, 코지마)이나 보유하고 있다.
선 감독이 대구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는 삼성 선수들을 감안해 부임 이후 구단 측에 요청해
전문적인 일본인 트레이너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타팀들이 기술적인 부분을 전수받기 위해 일본인 코치를 영입한 것과는 달리
삼성은 선수들의 부상예방과 기초 체력 향상을 위해 외국인 트레이너까지 추가로 영입한 셈이다.
실제로 경기 전 삼성 선수들은 이들의 지시 아래 유연성 훈련을 실시하는 등
타팀과는 많이 다른 훈련 내용을 보여준다.

결국 더위에 강한 선수들을 만들기 위해 삼성은 자체적으로 노력을 다하고 있고
그 결과 선동열 감독은 '여름 반격'의 전략을 짤 수 있는 것이다.

/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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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요즘 삼성경기 참 맘에 안들어요..
우선. 득점력은 원래 부족한 팀이었지만.. 기회에서 적시타가 터지지않아요..
최근 패한경기의 대부분이.. 동점 혹은 역전 기회에서 적시타가 터지지않아..
바로 다음 이닝에서 실점해서 지는 경기가 대부분이었으니..

하여간.. 오늘부터 한화와의 3연전이 대전에서 시작되고...
더구나 오늘은 부상에서 회복한 에르난데스가 2개월만에 선발출전하는 날이네요..
부디.. 마운드의 숨통과 / 타격에서의 적시타가 화끈하게 시원하게 유쾌하게 터져줬음 합니다.



이런말씀 드리면.. 저보고 철이 없느니 하시는분들 계실거 같은데요..

남ㅂ ㅏ.. 야구가 좋아서 삼성라이온즈가 좋아서.. 대구로 학교왔습니다.. 진짜..
서울이랑 / 대전이랑 / 부산이랑 다 붙어놓고.. 야구때문에 대구로 왔는데..

삼성 우승할땐.. 군대에서 보고.. 삼성 2연속 챔피언먹을땐 울산에 응급실에서 겁나 바쁠때여서..

ㅎ ㅏ여간.. 쫌 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