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가은이는 처제네서..눈치밥이나 안먹는지..

예은이는 병원에서 모유나 제대로 챙겨먹는지..

와이프는 병원에서 고생할테고..그건 그렇고..

집에 오니 냉기가..밥도 없고..

쌀씻어 밥솥에 얹어 취사버튼 눌러놓고..

편육사온거에 김치랑 마늘이랑 준비해야하고

육개장 사온거에 계란 풀어서 끓여야하고..

소주 한병 맥주 피티 한병 사온거 말아놔야하고..

아..눈물나고 서글프다..

집에 오면..뭐 먹고싶다고 하면..뚝딱뚝딱 나오던

마누라 요리가 없으니..마트에서 죄다 사다먹어야하고..

혼자서 잘려니..무섭기도하고..아..

서글프고 눈물난다..ㅠㅠ 아.. 마누라..

내일 해뜨면 데릴러 갈께..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