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8시에 낯선 새 녀석을 인수 받았습니다...^^

첫 느낌은 뭐... 새 차라서 오는 산듯함... 코를 찌르는 신차 냄새 등등
설레임이 잠시... 실내로 들어서며 느끼는 허접함에 좀... 역시 디쟌은
사람 나름이겠지만... 열번을 보아도, 수므번을 보아도 티지가 좋은게
사실이더군요...흐흐흐흐

시동을 걸어 예열을 하며 서류 작성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길... 이넘의
낯설음이 참으로 쉽사리 익숙해 지지가 안더라구요... 수동 6단이라는 거에
대한 기대감도 좀 있었고, VGT에 대한 토크빨 역시 좀 기대하고 차근 차근
이넘을 움직여 보았는데...

수동...수동...수동... 한동안 잊고 지내던 수동의 불편함이 참으로 사람 바
쁘고 번잡스럽게 만들더라구요...(옛날엔 어케 타고 다녔었는지...ㅠㅠ)
차를 탔을때의 안락함이나 차분함 보다는 알피엠 오르는 거에 대한 온 신경
을... 정신이 하나도 없더라구요... 흐미...

뭏든... 사설은 이만하고... 수동 6단의 제 느낌은... 5단 수동에 자동기어의
락업 클러치가 달려있다~~는 느낌이랄까... 영락없는 락업 클러치더군요...

소음은 수동이라선지~ 사륜이라선지~ 뭐가 뭔 소린지 모르겠는디 암튼 2륜
보다는 뭔가 부산히 작동하는 소리가 들리는거이(골목주행시) 좀 더 씨끄럽고...

VGT 토크빨은 밟아보지 안아서 잘 모르겠지만 CRDI 보다 눈에 띄는 점이란
1500~ 2000 알퓀서의 텨 나감은 좀 다르더군요... 욘석 길들이기 끝나고 달리
기 하면 좀 뗘 다닐듯한 느낌이...(저속에선 차이를 잘 몰겠더군요..)

좋은 점이 또 있다면... 티지를 탈때 바꾸고 다녔던 다이꺼니들이 내 스탈로
달려있는것...바로 버클러 소리와 클랙션 소리... 이녀석의 클랙션은 순정이
에쿠우스 네요...ㅋㅋㅋㅋ.... 글구 버클러 역시 내 스탈인 무음...

뭏든... 어제 차는 잘 받았습니다... 욘석을 잘~델구다니며 오래오래 타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