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한배에서 두달간격으로 쌍둥이가...?
- [강원]Ze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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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2.12. 21:32
루마니아에서 두달 간격으로 태어난 쌍둥이 형제 ,오른쪽이 형이고 왼쪽은 59일 늦게 태어난 동생이다. (루마니아 미디어팩스)
한 쌍둥이 형제가 무려 두달 간격으로 출생돼 화제다.
9일(현지시간) 루마니아의 신문사 미디어팩스에 따르면 쌍둥이를 임신 중이었던 한 임산부가 작년 12월초에 쌍둥이 형을 먼저 출산하고 59일이 지난 8일 뒤따라 쌍둥이 동생을 출산했다고 보도했다.
두달간격으로 출산
주인공은 루마니아의 도시 야시(lasi)에 거주하고 있는 마리시카 테스쿠(Maricica Tescu)(33)씨.
그녀는 작년 12월 11일 쌍둥이 형제 중 형인 ‘스피디(Speedy)(별명)’를 먼저 출산한 후 정확히 59일이 지난 며칠 전 동생, 바쉬풀(Bashful)(별명)’을 제왕절개로 출산했다.
그런데 어떻게 이런 출산이 가능했을까. 신기하게도 마리시카씨의 자궁은 2개였던 것.
자궁이 2개, 의학적으로 기적
그녀를 담당했던 산부인과 의사 머르씨아 오노프리에스쿠씨는 인터뷰에서 “마리시카씨는 보기드문 선천성 기형으로 두개의 자궁을 갖고 있었다”며 “첫 출산을 시도하려 했을 때 쌍둥이 동생은 아직도 자궁안에서 자라나고 있었기 떄문에 우선 형만을 먼저 출산시킬 수 밖에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이런 출산으로 두 아기 모두 살았다는 것은 기적”이라며 “의학 사례 중 이런 경우는 처음 봤다”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태어날 당시 1.6kg였던 쌍둥이 형은 현재 2.6kg으로 태어난 쌍둥이 동생의 체중과 같아져 두 아기와 산모 모두 건강한 상태이며 그들은 일주일 후 퇴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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