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안녕하세요
충청도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일하는 미스터 설봉입니다.

저번주에 청주사업소에서 엔진오일 가는데
심심해서 차밑에 들어가서 구경했더니미션 밑쪽으로 기름이 흐르는 흔적이 있더라구요
그 부분은 작년에 엔진오일 갈때도 똑같이 기름 흐른 흔적이 있어서 깨끗히 닦아냈거든요
그당시에는 그냥 좀더 지켜보자고 생각하고 넘어갔는데 또 그런 흔적이 있으니 영 찝찝해서
오늘 아침 청주사업소 정비 2팀에 입고 시키고 출근했습니다.

1시간쯤 있으니깐
정비2반장님이 전화해서....예상했던 말
"아직 증상이 경미하니 깨끗이 한번더 닦아내고 좀더지켜보자~"

그 순간 쌍욕이 튀어나오려는걸 차분히 갈아앉히고
몇일이 걸려도 좋으니 어디서 세는지 천천히 알아보고 고쳐달라고 말하고 끊었습니다.
에휴~
사업소는 작년 봄에 고압펌프에 갈때 처럼 흥건히 세어나와야만 바로 고쳐주나봅니다.

어떻게 할까요?
생각해보니 몇일 택시타고 출퇴근하면서 기다려봐도

사업소에서 차밑에 기름만 닦아놓고... 한쪽구석에 쳐박아놨다가
"고객님.. 증상이 경미해서 어디서 세는지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좀더 지켜보심이~"라고 말해버리면 끝나는거 아닙니까?
내일이라도 가서 그냥 찾아올까요?

어디서 세는지는 모르겠지만 다음달까지가 보증기한인데 그전에 고치는게 후한이 없을듯한데...ㅠㅜ

에휴~ 바보같이 현기차 산 내가 바보지 누굴 탓하리요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