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어제의 일이었죠... 정말 상상은 자유인거 같습니다..

봄희를 불러다가.. 저녁을 먹일려고.. 제육볶음을 해주기위해..장을 보러 마트에 갔죠...

도착해서.. 주차를 하고. 제가 차에서 내리려는순간. 봄희가 같이 내릴려고 하길래..

아로하: 봄아.. 추우니까 차에 있어..~~언니가 장봐서올께..

하고내렸죠? 그리고서.. 저는 돼지고기니.. 상추니..딸기니.. 여러가지 사가지고.. 봉투값아낄려고..

박스에 넣어 계산완료.. 뒤를 돌아 나오는순간... 자동문이 하나 열리고.. 두개열릴려고 하는찰나..

바로앞에 흰색 스퐁이가 받혀 있는겁니다. 그순간 생각했죠.. (무거운박스를 들으면서..)

아로하의생각: ( 역쉬 내 동생밖에 없구나.. 언니가 무거운 짐을 들고 올꺼라 생각하고. 차를 빼서...바로 나갈수 있게끔..

나오면 바로 탈수있게끔 주차를 해주었구나. 캬.... 역쉬 내동생 밖에 없다.. ) 그러고 생각하고 있던찰나..

헉...ㅜ.ㅜ 넘버를 보니 내차가 아님..? 어.. 어찌 된거지? 하고. 옆쪽으로 가는순간.. 내차는 고자리에.. 딱.. 제가 주차한..

그자리에 떡.. 허니 그대로  있는겁니다.. 흠.. 한순간 나의 짧디 짧은 그.. 좋았던.. 감동했던.. 생각이.. 한순간.. 와르르륵

무너지면서.. 흑.흑.. 무거운 박스를 들고. 트렁크문을 여는순간..

봄희왈: 언니왔어? ~~히히

그순간..

아로하:우쒸~! (화르냈드랬죠...)

봄희 : 왜그래 언니 무슨일 있었어? 마트에서? 왜그래..

아로하: 시끄러~~~~~~요년 ㅎㅎㅎ내가 미쳤지.. 미쳤지..

봄희 : 왜그러는데... 왜.. 누가 마트에서 시비걸어?

아로하: 내가 널 믿은게 잘못이다.. 내가또 방심했다... 흑...

이래저래 설명을 해줬죠.. 봄희는 배꼽잡고 웃습니다.. 그때.. 봄희왈

봄희 : 언니... 나 몰라? 나 봄희야 봄희 이히히히히히 <=   천지호 버젼 (추노)

아~~~증말 얄밉데요..

봄희 : 언니가 춥다고 차에 가만히 있으라고해서 난가만히 있었구먼..왜그래 갑자기  이히히히히히
         나 봄희야 봄희.. 나몰라? 이히히히히히히히

또이러는겁니다.. 아~~~증말.. 그 짧은 한순간.. 나의 동생 밖에 없다는 생각을 한. 저의 짧은 순간이.. 후회가 된다눈..

정말.. 상상은 자유인가 봅니다.. 아흐..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