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역시나 연휴라 그런지....야간스키임에도 사람들이 꽤 왔더군요 ㅎ
그러나 우리 3명은(비트님 부부랑 저) 무주 익스프레스 타고 산꼭대기에
올라가서 내려온 관계로....금방 금방 올라 갔습니다.....
리프트 평균 대기시간 1분?? ㅋ

아무튼 저녁을 안먹은지라......
산중턱의 휴게소에서 우동에 밥 말아서 뚝딱 먹고 나오는데......
15년이 넘은 제 부츠가 맛이 갔더란......ㅡ.ㅡ

너무 헐거워서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조일려구 바지를 걷었더니....
상단의 버클 2개를 잡고 있는 두꺼운 플라스틱이 작살이 났더란....
반대쪽 열어보니.....똑같이 맛이 가 있었네유....으으으~

역시 세월을 못이기나 봅니다.....대학교 시절에서 구입해서
약 15년이 넘는 오랜 세월동안 저랑 호흡을 같이 한 살로몬 부츠인데....
이렇게 생을 마감했습니다 ㅎㅎ

고장난 부츠신구.....꾸역 꾸역 베이스캠프로 내려와서....
렌탈샵 가서 부츠만 5천원 내고 빌려 신었어유...역시 렌탈이라 마음에 안들었지만...
어쩔 수 없었네유 ㅎㅎ

이제 새 부츠나 하나 알아 봐야 겠습니다.....으~
비트님은 살로몬 부츠를 추천하던데...아무튼 가격대 성능비 좋은...놈....
발이 편안한 놈으로다 조만간 하나 질러야 겠습니다 !!!

부츠 빌려신고 비트님 부부랑 헤어져서 혼자 있게 되었는데......
산에 올라가니...3G 핸드폰이라 그런지....안터지더라는.....
SK 2G는 잘 터지던 곳인데....ㅡ.ㅡ

혼자 다니다 보니 심심해서......아이폰에 아이팟 실행해 놓고 신나는 노래 들으며
스키를 타니.....완전히 그 음악과 분위기에 심취되어....직활강을 하고 있더란...ㅎㅎ
스키....정말 속도감을 제대로 한번 느껴보면......짜릿 짜릿 합니다.
아무튼 음악 들으면서 타는게 얼마나 재미난지 제대로 체험했네유.

대전팀 누구 누구는 지금 당구친다는데.......
전 그냥 집으로 복귀했습니다. 와이프한테 눈치도 보이구.....영인이도 재워야 하는지라...으흐~
연휴답게 즐겁게 보낸 하루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