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제게 팔다남은 08년식 순정휠2짝이 집에 뒹굴고 있습니다.
때마침 장터에서 모 회원분이 저희 집에 뒹구는 휠과 같은종류의
휠 2짝을 구하고 계시더군요

쪽지로 먼저 연락을 했고 2짝 5만원에 착불로 드리기로하였습니다. 어차피 저한테는 짐이니까요
아마 저번주 토요일쯤으로 기억을합니다. 그분이 5만원을 입금하였고 발송을 급하게 재촉하시길래
저는 집이 대전이지만 충북쪽에 파견근무를 나와있는 관계로 다음주 수요일인 오늘 19일쯤에
집에 들어가니 그날안에 발송해준다고 쪽지및 문자로 상황설명을 드렸습니다.

수요일인 오늘 문제가 터졌습니다. 상대방쪽에서 왜 아직 휠을 안보냈냐 재촉문자를 보내시더군요
마치 제가 보낸 정황설명을 전혀 알지 못한다는듯;; 그러시더군요
뭐 그정돈 저도 이해합니다.
그런데! 결정적으로 제가 기분이 상한건  그분이 문자에 그러더군요;;
왜 휠을 아직도 발송을 안했냐. 오래기다렸으니 선불로 보내라 -_-;;;;;;;;;;;;;;;;;;;;
휠2짝 택배비 만원을 저한테 선불로 내라는 깔끔한 선처에 당황스럽더군요

그 뒤 내용은 대충 아실겁니다.. 제가 문자와 쪽지로 상황설명을 하지 않았느냐
수요일날 집에 왔는데 수요일날 받아보시려고 하시면 퀵으로 보내달란 말이냐 등등..
그쪽에선 거래하기로 했으면 빨리 보내야하지 않느냐
빨리 보내라. 인터넷들어갈만큼 한가한 사람아니다.
이때쯤 저는 문자쓰기에 상당히 지쳐;; 그냥 환불 당장 해드릴테니 계좌좀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그분꼐선 휠이 필요하시긴 하셨나본지 거래하기로했으면 빨리 보내라 라는 회신을 전하시더군요

마치 저는 홈쇼핑이나 쇼핑몰 직원이고 그분은 고객인거 같은 느낌이랄까요;;
전문 쇼핑몰이 아닌 동호회 장터에서 서로 사정좀 봐주면서 싼가격에 필요한 분들끼리 상부상조
하는게 일반적인 모습으로 아는 저에겐  신선한 충격입니다;
그냥 주저리 주저리 말이 많았습니다.. 제가 이상한놈인거겠죠
빨리 환불하고 이상황을 종료시키는게 좋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