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도 몇번 올려서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맨날 티격태격 싸우던 그 망할 과장이...

11월 1일자로 팀장이 됬네요.
참나~ 나하고 1살 차이 밖에 안나는디...

한 1년동안 기존 팀장님 시다 생활을 아주 열심히 하더니
결국 팀장이 되버렸네요.

아침에 출근하믄 과장이란 작자가 주요 사건사고를 보고하면서 커피 한 잔 대령하고...
아침을 못먹어서 좀 출출... 이라고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벌써 나갈 차비를 하고...
팥으로 메주를 쑨다고 그래도 아~네 맞습니다. 팥으로 메주 쑤면 아주 맛나죠 하고 맞장구를 치고...
술마시러 가면 절대 안마시고 금산이 집인 팀장집까지 차로 모셔다 주고...

에효~ 뭐 손에 꼽을 수 없을 정도인데...
세상을 참 열심히 사는 건 아닌가 싶네요.
죽어다 깨어나도 나는 못하겠던데... 참 잘 한단말야~ ㅎㅎ

정상으로 올라갈 수록 뒤를 좀 돌아보면서 가야하는데...
절대적으로 앞만 보고 가는 사람... 뒤에서 낙오되는 사람이 있는데도 그냥 무시하고 자기 갈 길만 가는 사람...
이런 사람이 팀장이 됬으니... 에효~ ㅡ.ㅡ

소문에 의하면 이번에 사장도 바뀌어서 대규모 구조조정을 한다는데...
새로운 팀장에게 눈에 가시인 저는 아주 기냥 1빠따겠네요. 으으으~

과장 아니 새로운 팀장에게 대드는 직원은 저밖에 없다는~ ^^

아~ 이제 팀장님, 팀장님이라고 어찌 불러야 할지...

언넝 새로운 직장을 좀 찾아봐야겠습니다.

이제 얼마나 더 갈굴지... 불보듯 뻔하네요.

갑갑한 월요일 아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