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좀 일찍 귀가했습니다..ㅋㅋ

7시30분  KTX 타고 퇴근을...으흐흐

오늘 퇴근길에 제목처럼 인간의 영특함(?)과 인내심을 목격했습니다...뭐 별얘기 아니지만..그냥 간만에 끄적이는거라.

1. 영특함............(ㅡㅡ)

지하 서울역에서 지상 서울역으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는길.....중간층 편의점앞에 교복입은 학생이

젖가락에 멀 꽃고 먹고있는걸 봤습니다.....비오는데 구질구질하게 난간에 기대서 핫도그 먹나???

근데 핫도그는 안보이고....젖가락만..........보이더랬죠............

에스컬레이터가 점점 그 학생들 곁으로 올라가면서 젖가락에 꽃혀있는걸.....봤어요...........

나무 젖가락을 벌려서...그 사이에 담배를 끼고....끽연을 즐기더군요...ㅡ,.ㅡ;

거 참 학생들 참 영특하네...........................................ㅡ.ㅡ;

2. 인내심...............(ㅡ,.ㅜ)

8시 30분 대전역 하차(참 세상 빠르지요......전엔 서울, 대전 출퇴근 누가 생각이나 했겄어요..ㅡ,.ㅡ)

대합실 앞을지나 역전시장쪽으로 버스타러 발걸음을 옮기는순간.......대합실 문을 통과할때 나갈려는 저와

대합실로 들어가려는 이름모를 청년...............서로 교행하는순간........그 청년의 얼굴은 약간의 미동과 동시에

문을 부여잡고 가만히 서있더군요...나 나가야하는데...ㅡ,.ㅡ

문득 제 시선은 그 청년의 발로............................."아프겠다.........@@;

그러나 그 청년은 참더군요.............옆의 처자의 한마디에.."오빠!! 왜 서있어..??"     "........"

사귄지 얼마 안된듯................사랑하는 연인앞에서 아픔을 인내할 줄 아는............알흠다운 청년....

발가락이....까져서 핏기가 스미네요...ㅡ,.ㅡ

-end

이상 뽀인트성 글을 작성한 불곰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