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현대제철 노사 임금.단체협상이 노사 합의안에 대한 노조 찬반투표를 통과함에 따라 최종 타결됐다.

현대제철 노조는 2∼3일 인천과 포항공장에서 찬반투표를 한 결과 조합원 3천409명 가운데 88.3%인 3천9명이 투표에 참가, 투표자의 56.9%가 찬성표를 던짐에 따라 노사 합의안이 통과됐다고 4일 밝혔다.

투표 결과는 찬성 1천713표, 반대 1천277표, 무효 19표로 집계됐다.
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정기승급분을 제외한 임금 6만2천원(3.8%) 인상, 성과금 300% 지급, 노사화합격려금 250만원 지급, 장기근속 포상시 기본급 50% 지급, 차량구입비 지원, 취학전 자녀 교육비 월 5만원 인상 등이다.

현대제철 노사는 지난 5월 초부터 20여 차례 협상을 벌인 끝에 지난달 31일 합의안을 도출했다.

한편 현대제철 노조는 이달 중 임기 3년인 노조위원장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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