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주적 주적 내리는 가운데......이사갈 집에 다녀 왔어요 !!!
집 주인이 이번주 월요일날 이사 나가고 없는지라....집의 상태를 제대로 확인할 수 있었죠 !!!
3년 전인가 베란다 확장 등 리모델링을 한 집이라 집 상태는 전반적으로 양호했습니다....
집 주인이 워낙에 인테리어에 돈을 많이 쏟아 부은 티가 나더군요.
예를 들어, 실크벽지에 방마다 포인트 벽지 들어가 있고....조명도 나름 신경썼고...
붙박이장, 신발장, 싱크대 등등등.....돈 좀 들여놓은 듯 한......

아무튼 쭈욱~ 둘러보고 부동산에 들렸더니....자기들도 오전에 다녀 왔는데
상태가 너무 좋아서 청소만 하고 그냥 들어가도 될 것 같다고 얘기를 하더군요.
제가 보기에도 묶은 때 정도만 전문가 불러서 청소하면 크게 손볼 게 없어 보이긴 했는데....
특히 화장실이 압권이더군요....엄청 깨끗하고....단정한 모습 ㅋㅋ
그래도 와이프 마음은 그렇지 않은 듯 하더군요.....으흐~

그러나 와이프도 부동산 와서 그런 얘기를 들으니 마음이 누그러진 듯 하고....
도배하시는 분 불러서 다시 재방문하여 견적을 뽑아 봤습니다.....
거실 및 부엌 쪽 천정 도배를 다시하고....방 몇군데 한쪽면 정도만 도배하면 깨끗할 듯 합니다.
나머지 묶은 때는 이사 이틀 전에 입주 전문청소업체에 의뢰하여 때를 완전히 제거할 예정입니다.

벽지가 모두 실크벽지로 시공되어 있어.....부분 부분 다시 도배를 하더라도 실크벽지를 써야 된다고
하네요....일반 벽지 쓰면....티가 팍팍~ 난다고....그래서 도배를 별루 새로 안함에도 견적가가
꽤 비쌉니다 으흐흐~~

아무튼 그냥 그래요......
제일로 다행인 것은....와이프가 이사갈 집을 상당히 좋아한다는 것.......
여자들은 남자랑 생각이 많이 틀린가 봅니다....으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