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갑자기 소개팅이 자꾸 들어오지 않나;;

판매한 카메라에 이상이 있다는 연락을 받지 않나...
(방금 통화했는데 제껀 전혀 이상없답니다 ㅋㅋㅋ 다행이다-)



이번엔 싸이로 왠 쪽지가 왔는데...


"요즘 몸이 계속 나른해지고
이상하네요 ㅇㅅㅇ
건강이 최곤데;;;;
운동을 열씨미 해서 컨디션이 좋아졌으면 좋겠네요 ㅋ
help me !!1
많은 정보 부탁드리구요
그김에 좋은 친구 인연되요 " 라는 쪽지가 낯선 여자분에게서 오더군요.. ㅎㅎ

마침 엊그제 건강과 근육이라는 모 운동클럽에 가입하고 가입인사 올려놨는데... 그거 보고 오신건가? 싶어서-

암튼간에 다들 아시다시피 제가(?) 너무나도(??) 예의바른(???) 청년(????)이기에 친절히 쪽지 고맙다는 답장을 보내드렸더니..

"네^^
둘다 열씨미 운동해서
건강뿐만 아니라 좋은 몸매 되봐요 ㅋ


맞다 제 소개 안했네용
전 XX살 여자고 서울 XX살고
XXXX을 전공한
학생이랍니다
취미는 독서랑 음악감상이요
넘 흔한가요 ;;; ;


실례되지 않으면
도경씨의 소개도 살짝쿵
부탁드려용 ㅇㅅㅇ"

헙- 이거 뭐지? 낚시글인가?

거 왜 이런글 있자나요 ↓↓↓↓


'님 홈피보니 성격이나 이미지가 저랑 딱 맞는거 같아서 감히 용기내서 쪽지 드립니다. 전 XX살에 이혼녀구요- 현재 자그마한 카페 운영중이에요. 님하고 코드가 잘 맞는거같은데 언제 술이나 한잔하면서 대화하는건 어떨까요- 좀 더 친해지면 가볍게 X파트너도 좋구요- 전 싸이 잘 안하니까 23324.1312.net 여기 가입하시고 닉네임 asadad 검색하시면 저랑 대화하실 수 있어요- 꼭 오실거죠? 기다리고 있을께요...'



제가 마음이 더러워진건지 세상이 때가 묻은건지... 낯선 사람에게서 쪽지가 오면 무조건 의심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