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상호: 진장어탕 구이(031-483-5482)
2.주소: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부곡동 728-15

3.위치: 월피동 주민센터와 시랑 운동장 사이 골목

4.메뉴: 장어 구이: 3마리 - 42000 냥 (간장,소금,고추장 3가지 맛)
           장어모듬구이:4마리 - 56000 냥 (복분자,간장,소금,고추장 4가지 맛)
           장어탕 - 7000 냥
           장어죽 - 7000 냥

5.주차: 가게 앞과 골목길에 주차




아버지께서 장어를 드시고 싶다고 해서 제가 안산 근처
장어집을 인터넷에서 2시간에 걸쳐 샅샅이 찾았는데요.
새로 생긴 집은 제외하고 좀 오래된 집으로 가장 맘에 든 집이

여기 진 장어탕 구이였습니다.


좀 대중적인 집으로는 물왕저수지 근처 천수산 풍산 장어구이집이
있긴 했지만, 기업형의 대규모집이라 좀 별루...셀프서비스에 줄서는 집이라서............
좀 어수선할 듯하여 진 장어탕 구이로 정했습니다...

저는 이왕 맛집이라면 손맛이 있는 오래된 작은 가게가 좋더라구요...
여기서 작다는 기준은 기업형의 큰 가게와 상대적인 기준입니다.....



맛이 괜찮더군요. 모듬구이를 시켜보니
복분자맛,간장맛,소금맛,고추장맛 4가지였구요...


제가 생각하는 장어맛이란, 소금구이가 최고맛인데
냄새를 없애는 것이 첫째 맛을 좌우하는 것인데,냄새가 없이 부드럽더라구요.
느끼한 맛도 없구요...직화구이로 구워서 나와서,가스불로 뎁혀 먹는 것이었는데


원래 장어집들 보면 대충 초벌로 다 익혀 나옵니다.
쥔장이 구워줘야 제맛이 나거든요.


숯불 구이가 아니라서 아쉬운 점은 있었지만
고기든 장어든 숯불이 진리.........

나름 괜찮았어요.그런데 장어맛이란 잘 하는 집맛은 비스무리하구요.
이 집의 특색은 장어를 시키면 서비스로 나오는 탕과 죽이었습니다.

우거지를 넣은 장어탕과 장어죽....정말 일품이더군요.
이 집 여쥔장이 이 장어탕으로 서울 국제 음식 박람회에서
농림수산부 장관상 1위를 차지했답니다.

쥔장님이 장어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신듯 보였어요..




장어죽도 괜찮지만 장어탕이 해장으로 정말 괜찮은 듯...
장어머리와 부산물 등을 넣고 푹 고와서,배추 우거지에 들깨가루를 넣어
끓였더라구요...(이건 제 추측)


점심에 보니,와서 장어탕을 드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탕과 죽이 보양식으로
좋다고 포장해 가시는 분들고 많다고 하네요....

서비스로는 십전 대보탕을 조그마한 잔에.....



밑반찬은 그저 평범했는데,샐러드 소스가 들깨소스로 특이했구요.
살짝 간장에 절인 깻잎에 장어를 싸먹게 한 점이 특색이었습니다.



앞으로 자주 갈 것 같아요......
하여튼 괜찮았습니다.....6명이 가서 8 마리 먹고
6마리 포장했습니다. 3인분은 제가.......


근데 민물 장어가 양식이 되어도
좀 비싼 음식이라.....먹고픈대로 먹자면 1인당 2마리는 먹어줘야...
그래서...............자주 먹기는 좀 그렇지만 가끔
어르신 모시고 가기엔 좋을 듯합니다.....

여름에 특히 보신탕에 뒤지지 않는다는 스테미너 음식인
민물 장어......굽는 데 좀 시간이 걸려 미리
예약하셔도 좋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