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상호: 산호정(031-403-8991)
2.위치: 물왕 저수지 북쪽 먹자동네 안

3.메뉴: 갈치조림 백반 - 15000 냥
        간장 게장 백반 - 15000,20000,25000 냥
        돼지 갈비 - 1인 9000 냥
        쌈밥 - 9000 냥




●요즈음 들어 부쩍 자주 들른 곳입니다.
6번쯤은 가본 곳인데, 이제서야 맛집에 올리는 이유는
딱히 빼어난 맛집으로 꼽힐 만한 집은 아니라는 생각에...


그러나 나름대로 친절하고 밑반찬 좋고 푸짐한 집이라 올려 드립니다.
2주 전에도 갔었고, 어제도 갔었습니다.
주인 부부가 직접 서빙하는 모습도 인상적인데요..


주인 부부가 인상도 좋으세요...단골이 되니 고기도 다 구워 잘라주시고...



●2년 전인가 처음 문 열었을 때의 두루치기 쌈밥의
기억을 잊지 못합니다. 밑반찬이 상다리가 부러지도록 나오더라구요.
그런데 요즈음은 적당히 나오는 편입니다.과거는 과거일 뿐
과거와 비교함 안 돼죠.



요즈음에 쌈밥을 시켰더니, 푸짐한 쌈 종류에 여러 가지
맛깔스런 밑반찬이 나오고 돼지 고기 삼겹살이 나오더라구요.
그런데 쌈밥은 돌솥밥이 아니에요.


근데 자주 들르다보니, 이 집의 중심 메뉴가
쌈밥보단...........갈치조림,간장 게장, 연근코다리찜,돼지갈비더라구요..
연근코다리찜은 매워서 안 먹어봤지만
그걸 주력으로 미는 듯해요...


저는 갈치 조림과 간장 게장이 괜찮네요.



●어제는 부모님 모시고 5명이 갔는데
갈치조림 2인분, 간장게장 1인분, 돼지 갈비 4인분 시켜서 아주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이 집은 일단 밑반찬이 깔끔해요. 10가지 이상 나오는 쌈종류와

연근 넣은 물김치,버섯볶음, 묵무침, 오이지 무침,고추 무침, 홍어회 무침,
연두부, 취나물, 배추 김치, 부추 연근무침에 잡채까지 푸짐한 밑반찬이
좋아요. 밑반찬만 보면 한정식집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

특히 어르신들 모시고 가면 좋을 집입니다.

돼지갈비는 목살과 갈비가 섞여 나오는데
진하지 않은 적당한 심심한 양념맛이 좋더라구요.
게다가 숯불이라는 것.......



●특히 맛집이라고 꼽을 정도는 아니지만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요, 근처 보리밥집이 워낙
맛으로 타의 추종을 불가하므로........이왕 오는 김에
누구나 보리밥집을 찾게 되거든요.



이 집을 자주 찾는 이유는 갈치조림 때문입니다.
갈치탕이라고 해야 할 듯 한대요.

무와 감자를 넣고 굵직한 갈치(물론 냉동 갈치지만)를
제법 맛나게 끓여 냅니다. 게다가 간장 게장이나 갈치조림을 시키면
돌솥밥이 같이 나와서 따뜻한 돌솥밥도 먹고, 눙룽지밥도 먹고
좋으네요....

2주 전에 가고도 또 간 이유가 오빠가 갈치 조림이 맛나다고
우겨서입니다.....함 가보심 후회 안 합니다........





●일부러 멀리서 갈 집은 아니지만

물왕 저수지 근처에 가시거나 근처에 사시는 분들은
푸짐한 맛에 한 번 들를만은 한 집인 듯 합니다........